'신들린 퍼팅' 이승연, 스폰서 대회 'SK네트웍스 클래식' 2R 단독1위 [KLPGA]

백승철 기자 2021. 10. 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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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 출전한 이승연 프로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 출전한 이승연 프로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3년차 이승연(23)이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이틀째 경기에서 뛰어난 퍼팅 감각을 앞세워 정상을 질주했다.

이승연은 2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68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작성한 이승연은 공동 10위에서 9계단 도약하며,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단독 선두로 반환점을 돌았다.

루키 시즌이었던 2019년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KLPGA 정규투어 1승을 기록한 이승연은 작년과 올해 톱5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25개 대회에 참가해 5월 E1채리티 오픈 6위와 9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10위로 두 차례 10위 안에 들었다.

이날 1번홀(파4)에서 4.3m 첫 버디를 낚은 이승연은 3번(파4)과 4번홀(파5)에서는 5.5~6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8번홀(파4)과 11번홀(파4)에서도 5.3m, 5.8m의 중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중간 성적 7언더파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파 세이브하며 차분히 기회를 기다린 이승연은 마지막 두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로 홀아웃했다. 특히 18번홀(파4)에선 11m가 훌쩍 넘는 거리에서 볼을 컵에 떨어뜨리며 추격자들과 간격을 벌렸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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