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D램 가격, 1년 만에 하락 전환..낸드는 제자리

윤진우 기자 2021. 10. 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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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D램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10월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1년간 상승했던 D램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29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0월 PC용 D램(DDR4 8Gb) 고정거래가격은 지난달과 비교해 9.51% 떨어진 3.71달러(약 4339원)로 집계됐다.

D램 가격이 10월 큰 폭으로 하락한 배경에는 PC 수요 하락에 따른 제조사들의 메모리 반도체 재고 조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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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공개한 업계 최선단 14나노 DDR5 D램. /삼성전자 제공

글로벌 D램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10월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1년간 상승했던 D램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29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0월 PC용 D램(DDR4 8Gb) 고정거래가격은 지난달과 비교해 9.51% 떨어진 3.71달러(약 4339원)로 집계됐다.

D램 가격은 업체들의 분기 단위 계약 영향으로 통상 3개월 단위로 움직인다. D램 가격은 올해 1월(5.26%)과 4월(26.67%), 7월(7.89%)에 올랐고 지난 8월과 9월에는 변동이 없었다. D램 가격이 10월 큰 폭으로 하락한 배경에는 PC 수요 하락에 따른 제조사들의 메모리 반도체 재고 조정이 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PC 제조사들의 높은 수준의 재고를 확보하면서 PC용 D램 거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라며 “대부분의 PC 제조사들이 10주 이상의 D램 재고를 보유 중이다”라고 했다.

서버용 D램 가격도 하락했다. 클라우드 업체들이 주로 사용하는 서버용 D램 주요 제품(32㎇ RDimm)은 지난달과 비교해 4.38% 하락했다. 트렌드포스는 “서버용 D램 역시 높은 재고 수준을 보이는 만큼 올해 4분기 3~8%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했다.

10월 낸드플래시 가격은 움직임이 없었다. 메모리카드와 USB에 들어가는 낸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가격은 지난달과 같은 4.81달러(약 5625원)를 보였다. 낸드는 지난해 10월 3.45% 하락 이후 지난 4월과 7월 각각 8.57%, 4.48% 상승했다. 트렌드포스는 “낸드 공급이 타이트하게 이뤄지면서 11월에도 낸드 가격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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