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예방접종센터 51곳 중 35곳 이달 말 운영 종료

'위드 코로나' 맞춰 축소..내달 16곳·12월 2곳만 운영

운영 종료 앞둔 예방접종센터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서대문구 예방접종센터에 예방접종센터 종료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가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추진 계획에 맞춰 현재 운영 중인 도내 51곳의 코로나19 예방백신접종센터 운영을 순차적으로 종료할 계획이다.

도는 이에 따라 전체 예방접종센터 중 35곳을 1단계로 이달 말 운영 종료할 방침이다.

이어 2단계로 나머지 16곳 중 14곳은 다음달 말 운영을 마친 뒤 12월에는 과천과 연천 2곳만 연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각 시군은 접종센터 운영 종료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1월 예약자는 보건소로 이관해 백신을 접종하고, 추가 접종자에 대해서는 관내 민간 위탁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현재 도내 31개 시군에는 접종 위탁 민간의료기관 3천900여곳이 운영 중이다.

도 관계자는 "중앙 방역당국은 애초 정부가 제시한 집단면역 목표치인 접종완료율이 7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 이달 말까지 접종센터를 운영할 계획이었는데 지역별 여건이 달라 각 지자체 판단에 따라 12월까지 연장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며 "도는 접종대상자의 이동 편의와 위탁 의료기관 여건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센터 운영을 종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6일 0시 기준으로 경기도민 중 80.1%인 1천65만9천879명이 1차 접종을 마쳤고, 70.8%인 942만8천460명은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백신접종 완료율(2차) 70%는 당초 정부가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해 제시한 목표치이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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