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일본 총리, 바이든과 COP26 계기 대면회담 조율"

양효경 snowdrop@mbc.co.kr 2021. 10. 2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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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참석을 계기로 다음 달 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대면 회담을 하는 일정이 조율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오는 31일 일본 중의원 선거 결과를 확인한 뒤 COP26 정상회의가 열리는 영국으로 출발합니다.

일본 정부는 기시다 총리의 COP26 참석을 계기로 주최국인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와도 정상회담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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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참석을 계기로 다음 달 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대면 회담을 하는 일정이 조율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오는 31일 일본 중의원 선거 결과를 확인한 뒤 COP26 정상회의가 열리는 영국으로 출발합니다.

영국 글래스고에서 내달 1∼2일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기시다 총리는 2일 회의에 참석해 일본의 기후변화 대책에 대해 연설할 예정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같은 날 바이든 대통령과 대면 회담을 해 미·일 동맹 강화 방침을 확인하고 개인적 신뢰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중국의 패권주의적 움직임 강화에 미·일 정상이 조기에 인식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는 게 기시다 총리의 판단이라고 마이니치는 전했습니다.

지난 4일 취임한 기시다 총리는 취임 다음 날인 5일 외국 정상 중 처음으로 바이든 대통령과 약 20분 동안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기시다 총리의 COP26 참석을 계기로 주최국인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와도 정상회담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COP26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만큼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이 대화하는 자리가 마련될지도 주목됩니다.

기시다 총리의 짧은 영국 체류 시간과 한일 간의 냉기류를 고려하면 정식 정상회담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다만, 문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짧은 시간 동안 '풀 어사이드(pull aside·비공식 약식회담)' 형태로 만날 가능성은 없지 않아 보입니다.

양효경 기자 (snowdrop@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world/article/6310939_348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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