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 3분기 매출액 2507억원..사상 최대 매출

전년比 26.7% 증가..고수익 가맹점 중심으로 거래액 늘어
4분기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여행·티켓·항공부문 회복 기대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KG이니시스(035600)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25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7%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고 2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KG이니시스의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한 26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별도기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468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5.6%, 7.4% 증가했다.

비대면 결제시장이 확대되면서 결제대행(PG) 사업이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3분기 KG이니시스를 통한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13.3% 늘어난 6조8000억원으로, 고수익 가맹점인 중소형·호스팅 및 글로벌 거래액이 각각 15.5%, 10.6% 증가했다. 여행·티켓·항공 거래액이 여행 재개 기대감에 전년동기대비 16.0% 늘었고, 지난 1분기 신규 편입된 한샘은 3분기 단일 거래액 1500억원을 돌파했다.

할리스에프앤비는 2분기 흑자전환 성공 후 흑자기조를 지속했고 KG에듀원은 온라인 교육사업을 중심으로 매출과 수익성 모두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KG모빌리언스는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이는 7월 말 서비스를 개시한 `모빌리언스카드`의 초기 마케팅 비용 발생에 따른 일시적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4분기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국내외 가맹점을 확대하고 오프라인 VAN, 렌탈페이 등 신규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시대 진입에 따라 연말을 기점으로 회사가 강점을 둔 여행·티켓·항공 부문 거래액이 회복돼 지속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후섭 (dlgntjq@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