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의 큰 꿈.."지금은 5부리그, 내 꿈은 EPL 승격"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잉글랜드 내셔널리그(5부리그) 소속 렉섬의 구단주인 유명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롭 맥엘헨리가 렉섬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되는 꿈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데드풀' 시리즈로 유명한 라이언 레이놀즈와 '필라델피아는 언제나 맑음'이라는 미국드라마의 주연으로 출연한 롭 맥엘헨리는 올해 초 렉섬을 인수했다. 인수 후 경기장을 찾아 오지 않았던 두 구단주는 지난 27일(한국시각) 렉섬과 메이든헤드의 경기에 모습을 나타내며 인수 후 경기를 처음 직관했다.
이날 경기 렉섬은 전반 중반 메이든헤드에 2골을 내줬고 전반 31분 브라이스 호사나가 퇴장당하면서 궁지로 몰렸다. 하지만 전반 45분과 후반 12분 연속골을 넣으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수적 열세를 버티지 못하고 후반 32분 조시 켈리에게 실점하며 3-2로 패배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29일 두 구단주의 인터뷰 내용을 게재했다. 그들은 "우리의 꿈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팀을 건설하고 리그를 반전시키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팀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레이놀즈는 "우리의 꿈이 EPL 승격이 아니었다면 거짓말이었을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레이놀즈는 "우리의 목표는 다시 분위기를 반전시켜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이며 "우리는 이겨야 해! 모든 것은 렉섬과 지역사회에 맞춰져 있다. 우리의 일은 렉섬 팬들에게 상기시키고 렉섬이라는 이름을 좀 더 세계적으로 알리게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맥헬헨리 역시 자신의 포부를 보여줬다. 그는 "이론적으로 EPL에 승격할 수 있다면...꿈은 크게 꿀 수 있잖아? 모든 사람들이 우리가 올바른 이유로 여기 있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며 "일부 팀은 내셜널리그에서 챔피언십(2부리그)까지 승격했다. 우리는 조금 더 나아가 EPL까지 승격하고 싶다"고 말했다.
레이놀즈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구단을 성장시키고 싶다. 그것은 한 계단씩 성장시키는 것이고 렉섬 구단에 존중을 보일 것이다"며 "렉섬은 성장할 수 있다. 나는 정말 렉섬이 성장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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