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3분기 영업익 54억원..베트남 코로나에 '주춤'

박순엽 2021. 10. 29. 16: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S전선아시아가 코로나19 여파에 베트남 지역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지연되면서 올 3분기 실적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봉쇄령이 해제되는 올 4분기부턴 베트남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포함한 전력시장의 신규발주 재개와 통신선의 실적 개선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년비 6.6% 증가..시장 기대엔 못 미쳐
베트남 코로나 봉쇄정책에 프로젝트 지연
"4분기 신규발주 재개..본격적 실적 개선"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S전선아시아가 코로나19 여파에 베트남 지역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지연되면서 올 3분기 실적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LS전선아시아(229640)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9.1% 늘어난 2030억원, 당기순이익은 33.4% 증가한 3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번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95억원에 못 미친 수치다.

이번 실적엔 베트남 현지의 코로나19 사태 상황이 영향을 끼쳤다. 올해 8~9월 베트남 정부의 남부 지역 전면 봉쇄정책으로 대형 프로젝트들의 발주가 지연됐고 하반기 개선을 기대했던 통신선(UTP·광케이블) 실적이 더디게 회복한 점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LS전선아시아는 올해 초 싱가포르 시장에 6500만달러 규모의 배전급 전력 케이블을 납품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베트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프로젝트에 500만달러 규모의 해저케이블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2개 생산법인(LS-VINA·LSCV)과 미얀마 생산법인(LSGM)의 지주사다. LS-VINA는 고압(HV), 중압(MV), 저압(LV) 등 전력 케이블과 전선 소재(SCR)를, LSCV는 UTP, 광케이블 등 통신케이블과 MV·LV 전력 케이블, 빌딩와이어 및 버스덕트(Bus Duct), LSGM은 LV 전력 케이블과 가공선을 각각 생산한다.

LS전선아시아는 올 4분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봉쇄령이 해제되는 올 4분기부턴 베트남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포함한 전력시장의 신규발주 재개와 통신선의 실적 개선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위=억원, 연결 기준, 자료=LS전선아시아

박순엽 (s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