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삼천피 또 무너져..외인·기관 사흘째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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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11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3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반도체 부족 등 글로벌 공급망 차질 우려가 부각되는 가운데, 장중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순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87포인트(1.29%) 하락한 2970.6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도 1004.91에 상승 출발했지만, 코스피지수와 비슷한 시각에 반락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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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상위 10개 중 9개 약세
천스닥도 깨져..위메이드만 14% ↑
코스피지수가 11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3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반도체 부족 등 글로벌 공급망 차질 우려가 부각되는 가운데, 장중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순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 코스닥지수도 나흘 만에 1000을 밑돌았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87포인트(1.29%) 하락한 2970.6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3025.67에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장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웠다. 지수가 종가 기준 3000 아래로 떨어진 건 14일(2988.64)이 마지막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고용 환경 개선과 일부 기업의 실적 개선 호조 속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8%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98%, 1.39% 올랐다.
하지만 장 마감 이후 발표된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 부진 소식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나스닥 선물지수는 100포인트 넘게 하락했고, 두 기업 주가는 장외로 3% 넘게 하락했다. 애플은 2018년 처음으로 매출액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고, 아마존의 경우 수익과 매출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예상보다 타격이 컸던 반도체 공급 부족, 델타 변이 영향으로 매출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며 “아마존은 향후 실적 전망도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인력 부족, 공급망 차질, 온라인 소비 둔화 등이 그 요인으로 언급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1조256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58억원, 475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장과 동시에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은 장중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27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연속 순매도에 나섰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10개 중에서는 카카오(035720)(보합)를 제외한 나머지는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1.27%, 3.29% 하락했고 NAVER(035420), LG화학(0519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1% 넘게 떨어졌다. 기아(000270)도 장중 반락해 1.05%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7.80포인트(0.78%) 하락한 992.3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종가 기준 25일(994.31) 이후 전날까지 사흘은 1000선에서 마감했다. 이날도 1004.91에 상승 출발했지만, 코스피지수와 비슷한 시각에 반락하기 시작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6억원, 128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 홀로 33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위메이드(112040)가 14.18%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카카오게임즈(293490)를 제치고 코스닥 시총 5위를 차지했다.
한편,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하락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4시 3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65만7000원(0.89%) 내린 7342만6000원에 거래됐다. 반면 이더리움은 16만1000원(3.19%) 오른 520만300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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