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헝다' 자자오예, 부채만 351조..자회사 지분 매각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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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상환 압박을 받고 있는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자자오예(佳兆業·Kaisa) 그룹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는 부동산 관리 자회사 지분 매각에 나섰다.
29일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자자오예가 약 24억 홍콩달러(약 3610억 원) 상당의 카이사 프로스페리티 홀딩스(자자오예메이하오·佳兆業美好) 지분 67.18% 전량을 매각할 계획이지만 아직 인수 의사를 밝힌 곳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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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관리 자회사 지분 전량 매각 계획"-로이터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부채 상환 압박을 받고 있는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자자오예(佳兆業·Kaisa) 그룹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는 부동산 관리 자회사 지분 매각에 나섰다.
29일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자자오예가 약 24억 홍콩달러(약 3610억 원) 상당의 카이사 프로스페리티 홀딩스(자자오예메이하오·佳兆業美好) 지분 67.18% 전량을 매각할 계획이지만 아직 인수 의사를 밝힌 곳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광둥성 선전에 기반을 둔 자자오예 그룹은 지난해 인수한 홍콩의 주택지 2곳도 매물로 내놓을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자자오예는 35억 홍콩달러(약 5266억 원)에 툰먼 부지를 사들였고, 70억 홍콩 달러(약 1조532억 원)에 달하는 카이탁 부지 지분을 50%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자자오예는 내년까지 달러 채권 만기가 도래하면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있다.
로이터통신은 자자오예 그룹의 부채가 3000억 달러(약 351조 원)에 달해 헝다그룹에 이어 향후 1년간 갚아야 할 역외 부채가 가장 많은 기업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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