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이떠] 증시 급락에도 살아남는 투자하고 싶다면
"계좌 보지 말고 꾸준히 적립식 투자가 답"
"글로벌 시장은 계속 오를 수밖에 없다"
데이터 기반 최적 투자처 찾고 싶다면 '로보어드바이저'도 방법
☞ 유튜브 풀 버전 보러가기 https://youtu.be/kcQwgXve4tU
“계좌를 보지 마시고 적립식으로 계속 글로벌 증시에 돈을 넣으십시오. 결국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시장에서 버티는 자가 승리합니다.”
최근 증시 불안이 커지면서 “똑똑한 인공지능(AI)이 내 돈을 관리해 주면 어떨까?”라고 생각하는 투자자들 많으시죠? 조선비즈 재테크 유튜브 채널 ‘누워서 연 2000만원 떠먹기’(누이떠)는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업체 중 운용자산 규모 1위인 파운트 최고투자책임자(CIO)이자 파운트투자자문 수장 김민복 대표를 만나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기법부터 개미들에게 추천하는 투자법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김 대표는 코넬대 금융공학 박사이자 금융사에서 퀀트 애널리스트로 일한 경력이 있는 투자 전략 설계·분석 전문가입니다.
김 대표는 “채권은 금리가 너무 낮아서 투자하지 않는 게 낫다”며 “투자처 가운데는 주식의 전망이 좋다고 보는데, 국내 주식보다는 전 세계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주식을 추천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은 중국 시장이 폭락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또다시 올라갈 수도 있으므로 꾸준하게 글로벌 마켓을 분석하면서 변화에 맞춰 투자처를 옮겨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투자자들에게 추천하는 투자 원칙으로 김 대표는 “미 중앙은행(Fed·연준)이 ‘신’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주변을 보면 연준을 거스르면서 투자한 사람들은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고 연준을 추종한 자들만 남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의 뜻을 읽는다는 건 역설적으로 그 신을 조종하는 정치 논리를 읽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선거에서 당선되려면 자산 가격이 빠지면 안 된다. 자산 가격이 빠지면 국민들이 불행해지기 때문”이라며 “자산 가격이 빠지고 대통령에 재선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결국 (글로벌 시장 가격은) 올라가게 되어있다”고 했습니다.
이 같은 이유로 김 대표는 “인간은 계좌를 보지 않고 적립식으로 꾸준히 돈을 넣는 게 중요하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즉 “버티는 게 중요한 시장에서 인간은 계좌를 보는 순간 마음이 흔들린다”며 “시장 타이밍을 맞추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꾸준히 적립식 투자를 하면 된다”는 설명입니다.
계좌를 보지 않고 약 10년 동안 꾸준히 시장에서 머무르며 투자할 방법으로 ‘로보어드바이저’가 고안된 것이라고 김 대표는 부연했습니다. 그는 “로보어드바이저는 전체 자산 중 금융 투자 비중이 높은 미국에서 시작된 투자 기법”이라며 “로보라는 표현은 주식과 채권의 비중 크게 변동하지 않고 밸런스를 맞춰 진행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의 장점으로는 “투자자들이 장에 머물도록 리스크를 줄여 큰 손실을 방지하는 역할”이라는 점을 꼽았습니다. 그는 “수익을 내기 위해선 시장에 꾸준히 머무는 것이 중요한데 개인투자를 하면 손실이 나거나 하락장을 마주했을 때 장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며 “이 서비스는 예측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월간으로 자동 리밸런싱해줘 투자자들이 계속 머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과거 10년 수익률 통계를 기반으로 본 향후 10년 예상 수익률은 약 150%라고 합니다. 다만 로보어드바이저는 지난해 3월 코로나 사태처럼 전례 없는 마켓 쇼크에서 즉각적인 방어를 하는 서비스는 아닙니다. 그는 “마켓 쇼크에 바로 대응을 하다 보면 열에 아홉은 로스컷(손절)을 해 결국 손실로 이어진다”며 “핵심은 마켓에서 계속 머무는 것이므로, 과거 하이일드 채권(고수익 고위험 채권) 분석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주식 비중을 어느 정도 줄이는 수준 정도의 대응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외에 더 자세한 투자 조언과 로보어드바이저 관련 정보는 조선비즈 유튜브 채널 ‘누이떠’의 <”미국장은 계속 오른다” 불안한 국내 증시 대처법은? /(Ft. 김민복 파운트투자자문 대표) >편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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