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등학생들의 희망 직업 TOP3는?

강민지 2021. 10. 29. 15: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통신회사 LINE은 최근 전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래에 갖고 싶은 직업과 일할 회사를 선택할 때 중시하는 것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갖고 싶은 직업 순위는 ▲1위 교사‧교수 ▲2위 공무원 ▲3위 간호사가 차지했다.

 남학생의 경우 ▲1위 교사‧교수(8.1%) ▲2위 공무원(7.7%) ▲3위 시스템 엔지니어‧프로그래머(6.2%)가 차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위 교사‧교수, 2위 공무원, 3위 간호사

회사 선택할 때 중시하는 것은 ‘월급’과 ‘인간관계’

안정된 수입과 개인 시간 중시하는 고교생 늘어나

일본 통신회사 LINE은 최근 전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래에 갖고 싶은 직업과 일할 회사를 선택할 때 중시하는 것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갖고 싶은 직업 순위는 ▲1위 교사‧교수 ▲2위 공무원 ▲3위 간호사가 차지했다.



◆여학생, 남학생 기준 갖고 싶은 직업 TOP5 ⓒ강민지

여학생과 남학생을 나눠서 보면, 여고생의 경우 ▲1위 간호사(6.8%) ▲2위 교사‧교수(4.9%) ▲3위 공무원(4.6%)이었다. 남학생의 경우 ▲1위 교사‧교수(8.1%) ▲2위 공무원(7.7%) ▲3위 시스템 엔지니어‧프로그래머(6.2%)가 차지했다.

특히 간호사는 작년에 이어 여학생이 되고 싶은 직업 1위로 연속 선정됐다. LINE 리서치에 따르면 간호사가 되고 싶은 이유로는 가족의 영향이나 일하는 모습에 감명 등의 답변이 나왔다.

또 2위 교사‧교수는 동경하는 교사나 부모 등의 영향, 3위 공무원은 수입의 안정과 국가에 봉사하는 보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남학생의 경우 교사·교수가 지난해 3위(6.0%)에서 올해 1위(8.1%)로 상승했다. 이유로는 존경하는 교사가 있다는 의견이 다수 나왔다. 2위 공무원은 안정된 이미지, 3위 시스템 엔지니어‧프로그래머는 게임에 흥미가 높은 남학생들의 관심이 크게 반영되었음을 보여준다.

그 외에도 ‘의사’, ‘경찰관‧소방관‧자위관(군인)’, ‘보육사‧유치원 교사’, ‘약제사’ 등이 순위에 들었다. 지난해 조사와 마찬가지로 국가 자격이 필요한 직업이 많이 선정됐다.

반면 갖고 싶은 직업이 ‘결정되어 있지 않다. 모른다’도 18%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작년과 같은 비율로, 남학생(21.9)이 여학생(15.2%)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래 일할 회사를 선택할 때 중시하는 것 ⓒ강민지

‘장래 일할 회사 또는 기업을 선택할 때 중시하는 것’에 대한 응답은 교사, 공무원, 간호사 등과 같은 직업이 높은 순위에 오른 이유를 알려준다.

이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는 ‘급료, 보너스 등의 대우가 좋은 회사’가 1위, ‘인간관계 및 분위기가 좋은 회사’가 2위로 둘 다 매우 높은 비율(도표 참조)을 차지했다. ‘복리후생이나 사원 지원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는 회사’의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10년 후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안정된 수입을 얻고 싶다’가 1위를 차지한 것은 금전적인 불안을 느끼지 않고 생활하고 싶다는 바람을 보여준다.

또 ‘좋아하는 상대와 연애 또는 결혼하고 싶다’가 50.7%, ‘일과 개인 생활, 둘 다 충실히 하고 싶다’가 50.3%를 차지했다. 이는 남녀 모두 생활의 안정과 개인의 시간을 충실히 지키고 싶다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조사 결과로 미뤄볼 때, 교사와 공무원 등이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하고 규칙적인 근무로 개인 시간을 확보하기 쉬운 직업이기 때문에 높은 순위에 올랐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개인의 적성과 흥미보다는 상대적으로 직업의 외적 조건에 비중을 두는 일본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일본 오이타 = 강민지 글로벌 리포터 alswl5668@gmail.com

■ 필자 소개

리츠메이칸 아시아 태평양 대학교 CSM(문화사회미디어) 학부 재학중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