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속 영희 출현에 난리난 시드니

홍지연 2021. 10. 2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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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핼러윈 이벤트 위해
드라마 속 영희와 동일하게 특별 제작
한국말로"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외친다

호주 시드니 항구에 ‘오징어 게임’ 속 영희가 등장해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거대 인형 영희는 핼러윈을 맞아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현지 시간) 한시적으로 시드니항 국제선 여객 터미널 밖에 전시한다. 시드니항구는 하버브릿지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가 펼쳐지는 전망 포인트로 시드니는 물론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다.

시드니 현지 교민이 찍어 보내준 영희 모습 [송재철 제공]

시드니항 영희는 넷플릭스의 요청으로 제작했다. 오징어 게임 속 거대 인형을 완벽하게 재현한 복제품으로 키는 4.5m 무게 3t에 달한다. 또 드라마에서처럼 한국말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외치고 눈이 빨갛게 번쩍거리며 고개를 돌리기도 한다.

시드니 항구에서는 핼러윈 이벤트로 직접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게임 규칙은 우리가 알고 있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는 녹색 또는 분홍색 운동복을 입고 게임에 참가해 정해진 시간 내에 사진을 찍어야 미션 성공이다. 시드니 사회적 거리두기 규칙에 따라 2㎡ 당 1명으로 간격을 유지하고 게임 중 달리면 안 된다. 호주 미디어 ‘7 뉴스’에 따르면 게임을 위해 한국에서 직접 심사위원까지 초청했다고 한다.

넷플릭스 호주&뉴질랜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움직이는 영희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넷플릭스 호주&뉴질랜드 공식 인스타그램(@netflixanz)계정에 공개되자 사람들은 “브리즈번에도 설치해달라” “뛰지 말라고? 아니, 그게 이 게임의 포인트 아니야?”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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