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서 아르헨티나·브라질 못 볼 수도?.. 남미, '2년 주기' 반대

양승현 기자 2021. 10. 2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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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서 브라질·아르헨티나의 모습을 더 이상 못 볼 수도 있다.

29일(한국시각) 영국 더선에 따르면 남미축구연맹(Conmebol) 소속 10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추진하는 '2년 주기 월드컵'에 반대한다.

남미연맹은 "FIFA가 제시한 요건은 타당한 이유가 없으며 이득이 없는 계획"이라며 "10개국 모두 참여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앞서 유럽축구연맹(UEFA)도 2년 주기 월드컵에 반대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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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한국시각) 영국 더선에 따르면 남미축구연맹(Conmebol)의 10국가 모두가 프로축구연맹(FIFA)의 ‘2년마다 월드컵’ 정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월드컵에서 브라질·아르헨티나의 모습을 더 이상 보지 못할 수 있다. 사진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왼쪽)와 네이마르(브라질). /사진= 로이터
월드컵에서 브라질·아르헨티나의 모습을 더 이상 못 볼 수도 있다.

29일(한국시각) 영국 더선에 따르면 남미축구연맹(Conmebol) 소속 10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추진하는 ‘2년 주기 월드컵’에 반대한다. 남미연맹은 “FIFA가 제시한 요건은 타당한 이유가 없으며 이득이 없는 계획”이라며 “10개국 모두 참여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계획은 100년 동안의 축구 문화를 무시하는 행위”라며 현재 적용되고 있는 월드컵 시스템은 성공적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기 때문에 존중한다고 밝혔다.

앞서 유럽축구연맹(UEFA)도 2년 주기 월드컵에 반대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제코 스와프 UEFA 전무는 이번 사안은 구단·대표팀 사이 경기적인 측면이나 경제적인 측면에 모두 극적인 변화를 가져올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FIFA는 이번 정책에 대한 협의를 오는 12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은 전 아스날 감독이자 현재 FIFA 글로벌 축구 개발 책임자 아르센 벵거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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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현 기자 mickeya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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