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투자 큰손 EIB..석유 및 가스 회사 대출 사실상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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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의 정책금융기구인 유럽투자은행(EIB)이 석유 및 가스 회사에 대한 대출을 사실상 차단한다.
이미 2년전 화석연료 관련 사업에 대한 신규 대출을 모두 중단하겠다고 밝혔으나 앞으로는 대기오염의 주범인 석유 및 가스 회사가 저탄소 프로젝트를 위해 벌이는 사업에까지 자금 지원을 끊겠다는 것이다.
28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EIB는 내년부터 저탄소 프로젝트에 자금을 투입하려는 석유 및 가스 회사 등에 대한 대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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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회사의 풍력 사업 지원까지 차단
유럽연합(EU)의 정책금융기구인 유럽투자은행(EIB)이 석유 및 가스 회사에 대한 대출을 사실상 차단한다. 이미 2년전 화석연료 관련 사업에 대한 신규 대출을 모두 중단하겠다고 밝혔으나 앞으로는 대기오염의 주범인 석유 및 가스 회사가 저탄소 프로젝트를 위해 벌이는 사업에까지 자금 지원을 끊겠다는 것이다.
28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EIB는 내년부터 저탄소 프로젝트에 자금을 투입하려는 석유 및 가스 회사 등에 대한 대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예컨대 석유 회사가 풍력 에너지 사업에 뛰어든다 해도 이에 대한 자금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아울러 EIB에서 대출을 받는 모든 기업은 더 정밀한 탈탄소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앞서 EIB는 지난 2019년 화석 연료 사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2021년말 부터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베르너 호이어 EIB 회장은 당시 “화석 연료 사업에 대한 자금 조달을 중단하고 다른 공공 금융기관들과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신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당시의 계획에 일부 허점이 있다고 보고 대출 규제를 더욱 엄격히 한 것이다. EIB 측은 “기후 행동을 위한 선도 은행들 중 하나로서, 우리는 기후 행동 목표를 더욱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EIB의 이같은 규제는 이 은행 대출의 약 10%를 차지하는 약 50개 기업과 공공기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가디언은 분석했다. EIB는 전 세계 160개국에서 활동 중인 세계 최대 다자은행 중 하나다.
윤홍우 기자 seoulbird@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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