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NH농협카드, 후기리그 첫 날부터 블루원 4-0으로 완파

사진= PBA팀리그에 출전한 NH농협카드 김민아, PBA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NH농협카드가 블루원리조트를 4-0으로 제압하며 후기리그 첫 날, 호쾌한 출발을 보였다.

29일, 경기도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1-22' 4라운드가 열렸다. 가장 먼저 후기리그의 시작을 연 NH농협카드는 이 날 경기에서 블루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0(15-7, 11-10, 15-12, 15-8)으로 제압했다. 

지난 3라운드에서도 개막 첫 날, NH농협카드에 4-2로 꺾였던 블루원은 4라운드 첫 날에도 다시 한번 NH농협에 붙잡히고 말았다.

1세트에서는 NH농협카드의 조재호-오태준과 블루원의 강민구-엄상필이 맞붙었다. 6이닝만에 NH농협카드가 블루원을 15-7로 따돌리며 기분좋게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 나선 스롱 피아비는 전애린을 초반부터 쓰리뱅크로 밀어붙이며 1세트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보였다. 그러나 초반 뒤쳐지던 전애린은 6이닝에서 5-4까지 따라잡으며 반전을 노리게 되었다. 13이닝까지 아슬아슬하게 끌렸던 승부는 전애린이 11-10으로 승리하며 2세트도 NH농협카드가 차지했다. 

사진= PBA팀리그에 출전한 블루원리조트 스롱 피아비, PBA

3세트는 조재호와 강민구의 에이스 대결이었다. 조재호가 2이닝만에 연속 4득점으로 5-1로 멀리 달아나며 승세를 먼저 잡았다. 강민구는 1,2세트를 뺏긴 뒤 설욕 의지를 불태웠다.

강민구는 무서운 추격전을 보이며 3이닝, 하이런 8점을 터뜨려 12-9로 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조재호가 다시 한번 반전극을 선보이며 14-12로 먼저 세트포인트에 들어왔다. 3세트 역시도 5이닝만에 15-12로 NH농협카드가 가져갔다. 

4세트 혼복전에서는 응우옌-김민아 조와 엄상필-스롱 조가 만났다. 3-6으로 뒤쳐진 상황에서 응우옌의 앞돌리기와 김민아의 뒤돌려치기가 들어가며 5-6까지 따라잡았다. 결국 블루원은 NH농협에게 다시 한번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6이닝만에 응우옌이 막타 1점을 올려놓으며 15-8, NH농협이 완승으로 경기를 완벽히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