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고성능 LFP 배터리 개발중.. 내년 배터리 부문 흑자 전환"

송기영 기자 2021. 10. 2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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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096770)은 에너지 밀도가 높고 고속 충전이 가능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또 전기차 배터리 수주물량이 220조원 규모이며 내년에는 배터리 사업이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선도해 온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LFP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급속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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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096770)은 에너지 밀도가 높고 고속 충전이 가능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또 전기차 배터리 수주물량이 220조원 규모이며 내년에는 배터리 사업이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선도해 온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LFP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급속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윤형조 SK이노베이션 배터리기획실장(부사장)은 “기술 트랜드, 고객사 요구 등에 따라 다양한 구성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NCM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60% 수준으로 낮아 중국 외 글로벌 시장에서 채택되지 못했지만 최근 테슬라, 폭스바겐 등이 채택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했다.

SK이노베이션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 /SK이노베이션 제공

그동안 한국 업체들은 니켈 함량이 높은 NCM 등 삼원계 리튬이온 배터리에 치중하며 LFP 배터리를 채택하지 않았다. 철과 인산으로 구성된 LFP 배터리는 삼원계와 비교해 주행 거리는 짧지만 가격은 20~30% 저렴하다. 최근 메르세데스 벤츠와 테슬라 등이 중저가 전기차 모델에 LFP 배터리를 채택하기로 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앞서 LG화학(051910)도 지난 25일 컨퍼런스콜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우선으로 적용하기 위해 LFP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히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이 올해 4분기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연간으로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실장은 “현재 수주 물량은 최근 포드와 합작사 설립 효과로 1.6TWh(테라와트아워) 수준”이라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220조원에 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 제1공장, 헝가리 제2공장이 본격적으로 양산에 돌입하는 내년에는 배터리 사업이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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