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메탄 배출량 2030년까지 실질적 감축키로"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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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에서 30∼31일(이하 현지시간) 정상회의를 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일부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입수, 보도한 공동성명 초안에 따르면 정상들은 기후 재앙을 막으려면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을 1.5℃ 이내로 억제해야 한다는 '파리 기후변화 협약' 이행을 약속했다.
기후변화 이슈는 이번 G20 정상회의의 핵심 의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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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에서 30∼31일(이하 현지시간) 정상회의를 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일부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입수, 보도한 공동성명 초안에 따르면 정상들은 기후 재앙을 막으려면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을 1.5℃ 이내로 억제해야 한다는 '파리 기후변화 협약' 이행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글로벌 메탄 배출량을 '실질적으로'(substantially) 감축키로 했다. 로이터는 이와 관련해 "'2030년'에 대해서는 괄호가 쳐져 있었다. 이는 나중에 정상회의에서 목표 시점이 조정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G20는 2025년까지 화석연료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철폐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올 연말까지 새로 건설되는 석탄발전소에 대한 금융 지원을 중단하며, 2030년까지 '대체로 탄소중립적인 전력시스템'을 구축하겠단 내용이 담겼다.
정상들은 이밖에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돕고자 연간 1000억달러(약 117조원)를 지원하기로 한 과거 합의를 이행하겠다고 재확인했다.
기후변화 이슈는 이번 G20 정상회의의 핵심 의제이다. 여기서 도출된 성과는 이달 31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막하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더 구체화할 전망이다.
미국, 중국, 인도, 브라질 등이 포함된 G20 국가들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80%를 차지한다.
이밖에 공동성명 초안에는 코로나19 백신의 공평한 배분과 관련해 내년 중반까지 전세계 인구의 70%가 백신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한다는 문항이 적시됐다.
29일 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로마의 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G20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화상으로 참여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29일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은 이날 오전 시 주석이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의 초청을 받아 로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화상방식으로 참석해 기조 연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년 1월 17일 미얀마를 국빈 방문한 시진핑 주석은 코로나19가 발발한 이래 600일 넘게 외유에 나서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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