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신용등급 'BBB'로 한 단계 상향

동국제강의 부산 신평공장 가열로. /동국제강 제공

동국제강(001230)은 한국신용평가의 기업신용등급이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한 단계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동국제강에 따르면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올해로 두번째다. 앞서 지난 5월 동국제강은 3대 신평사로부터 기업신용등급 전망을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으로 상향 조정 받은 바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기업신용등급 상향의 배경으로 ▲우호적인 업황과 제고된 이익창출력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재무 부담 경감 추세가 유지될 전망인 점 등을 꼽았다.

한국신용평가는 동국제강의 봉·형강 부문 시장 지위와 냉연·컬러강판 등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개선된 재무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북미지역 철강 업황 호조로 인한 브라질 CSP의 실적 개선이 동국제강의 잠재적 재무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실적발표에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과제로 ‘재무 건전성 강화’를 꼽은 바 있다. 이후 A급 신용등급으로의 회복을 목표로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등급 상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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