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경쟁 뜨겁다 '이의리-최준용' 최고 루키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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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야구 해설자의 말처럼 올 시즌 신인왕 경쟁이 흥미를 불러모으고 있다.
신인왕 수상이 유력한 후보들 중 이의리는 유일한 순수 고졸 신인이다.
강점은 도쿄 올림픽에서도 한국 야구 대표팀의 당당한 선발로 뛴 점, 그리고 팀 성적은 아쉽지만, KIA의 선발 축을 담당했다는 점이다.
이의리의 경우 순수 고졸 신인이지만 최준용은 지난해 입단한 2년 차 중고 신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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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근소한 표 차로 신인왕이 결정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한 야구 해설자의 말처럼 올 시즌 신인왕 경쟁이 흥미를 불러모으고 있다.
우선 기호 1번은 KIA 타이거즈 왼손 슈퍼 루키 이의리(19)이다. 이의리는 올 시즌 19경기에서 4승 5패, 평균 자책점 3.61의 성적을 냈다. 94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다.
신인왕 수상이 유력한 후보들 중 이의리는 유일한 순수 고졸 신인이다.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감했지만,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돈 이의리가 신인왕 부문에서 가장 앞서있는 주자임은 누구도 쉽게 부인할 수 없다.
강점은 도쿄 올림픽에서도 한국 야구 대표팀의 당당한 선발로 뛴 점, 그리고 팀 성적은 아쉽지만, KIA의 선발 축을 담당했다는 점이다.
반면 약점도 있다. 승수가 4승에 불과하고 소화 이닝이 100이닝 미만이라는 점이다.
막판 역전을 노리는 추격자는 기호 2번 롯데의 최준용(21)이다. 최준용은 새내기 투수 가운데 후반기 최고 활약을 펼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4승 2패 19홀드의 성적은 이의리보다 뛰어나다. 평균 자책점은 2.72를 기록했다. 롯데는 후반기 성적만 보면 10개 구단 중 3위다. 최준용의 활약이 빛났다.
약점도 있다. 이의리의 경우 순수 고졸 신인이지만 최준용은 지난해 입단한 2년 차 중고 신인이다.
불펜투수와 선발투수를 직접 비교하긴 어렵지만, 이의리와 최준용은 막상막하의 기량으로 2021시즌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기자들의 표심을 두 선수 중 누가 더 사로잡을 수 있을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두 선수는 KIA와 롯데 두 구단의 야구 역사에 있어서도 매우 흥미로운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KIA는 1985년 이순철 이후 36년간, 롯데는 1992년 염종석 이후 29년간 신인왕을 배출하지 못했다.
다음은 지난달 두 선수가 했던 인터뷰 내용이다.
질문 : 이순철 이후 35년간 KIA에 신인왕이 없었는데요?)
이의리 : 주변에서 이야기해 주셔서 알고 있다. 뽑아주신다면 정말 감사하다.
올림픽의 경험이 정말 소중했고 재밌었다.
아직 한국 대표 에이스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발전하고 있는 투수라고 생각 중이다.
(고)영표 선배한테도 많이 배웠고 저에게는 올림픽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좋은 투수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팬들 여러분의 소중함을 알고 있고 팬들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
질문 : 염종석 이후 롯데에서 아직...?
최준용 : 염종석 선배 이후로 롯데에서 신인왕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부상으로 빠져 있는 기간 동안 유니폼을 입는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지 느꼈다. 오늘 하루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오른다.
신인왕 경쟁!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마운드에서 책임감도 생겼다.
롯데 팬들, 한국 야구팬들 모두에게 늘 감사드린다.
김도환 기자 (baseball3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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