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생산통제에 알루미늄 가격 '13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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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오는 탄소배출량 감축, 전력난을 이유로 자국내 알루미늄 생산을 통제하고 나서면서 알루미늄 가격이 13년만에 최고점을 찍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9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의 방침이 바뀌지 않는다면 알루미늄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자동차를 비롯한 전자, 중공업, 건설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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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오는 탄소배출량 감축, 전력난을 이유로 자국내 알루미늄 생산을 통제하고 나서면서 알루미늄 가격이 13년만에 최고점을 찍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9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의 방침이 바뀌지 않는다면 알루미늄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자동차를 비롯한 전자, 중공업, 건설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국은 현재 세계 최대의 알루미늄 생산지 중 하나다.
SCMP는 “지난 10월말 기준 알루미늄 가격이 지난 2008년 이후 최고가인 톤당 3000달러를 기록했다”며 “일반적으로 알루미늄 가격은 톤당 1500달러에서 2000달러 수준을 나타냈지만 지난 9월 중국에서 본격화된 전력난 이후 지속적으로 생산량이 줄었다”고 전했다.
중국은 발전용 석탄가격 상승으로 지난달부터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전력 대란이 퍼지고 있다. 발전용 석탄 가격이 연초 대비 50% 상승하면서 일부 화력 발전소의 가동이 중단됐고, 중국 정부가 에너지 과소비 산업에 대해 전력 공급 제한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중국 당국이 오는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건 이후 원자재 생산에 대한 더 많은 규제가 시행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워렌 패터슨 ING 이코노믹스 분석가는 “새로 공개된 문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철강, 화학을 비롯해 알루미늄 생산능력 제한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중국의 원자재 생산량 통제는 각국 주요 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TF)는 중국 내 마그네슘 생산 억제로 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이 핵심 원료 부족에 처할 수 있다는 업계의 경고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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