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에 부가 수익창출..모토브, 개인택시-광고사업 확대

최태범 기자 2021. 10. 2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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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 기반 어반테크 스타트업 모토브가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디지털 택시표시등 광고 시범운영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임우혁 모토브 대표는 "상생의 가치를 서울시 개인택시 기사들에게도 실현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디지털 택시표시등 광고 시범사업을 계속 전개해 도시 데이터 사업의 발전은 물론 업계와의 상생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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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순선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왼쪽)과 임우혁 모토브 대표가 디지털 택시표시등 광고 시범운영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모토브 제공

도시정보 기반 어반테크 스타트업 모토브가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디지털 택시표시등 광고 시범운영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모토브와 조합 간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개인택시 기사들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추진됐다. 조합은 서울시 개인택시 기사들의 디지털 택시표시등 시범운영사업 참여를 독려하고 사업 확대를 지원한다.

모토브는 택시 상단 표시등에 설치하는 광고 디바이스로 도시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를 통해 인지형 광고 운영은 물론 30여개의 사물인터넷(IoT) 센서로 유동인구, 교통, 안전, 습도, 미세먼지 등 빅데이터를 모아 공공 서비스에도 활용한다.

모토브와 조합은 연내 최대 2000대 규모의 디지털 택시표시등 광고 시범운영사업 신규 가입자 모집에 나선다. 모토브는 내년까지 약 1만대의 개인택시 장착을 목표로 조합과 협력할 계획이다.

개인택시 기사들의 경우 부가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모토브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택시 운행 횟수가 줄면서 타격을 입은 택시 사업자들에게 운행 시간에 따라 월 최대 15만원의 고정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모토브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라 디지털 택시표시등 광고 시범운영사업 사업자로 선정됐다. 서울시에 등록된 개인택시와 법인택시 7만여대 중 20%에 해당하는 약 1만4000대에 모토브 기기를 장착할 수 있다.

현재 대전, 인천, 서울 택시 1000여대에 모토브 기기가 설치됐으며 지난 3월 기준 택시 기사에게 지급한 누적 광고 수익 지급액은 13억원에 달한다.

차순선 조합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서울시 개인택시 기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사업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며 "조합원의 부가적인 수익창출과 처우 개선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임우혁 모토브 대표는 "상생의 가치를 서울시 개인택시 기사들에게도 실현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디지털 택시표시등 광고 시범사업을 계속 전개해 도시 데이터 사업의 발전은 물론 업계와의 상생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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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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