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이프랜드'에서 과학꿈나무 축제 열린다

'이프랜드'. SK텔레콤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2021 청소년 과학페어'를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1일까지 3일 간 가상확장세계(이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 앱과 과학문화포털 '사이언스올'에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SK텔레콤 개발앱인 '이프랜드'를 활용해 미래과학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나만의 아바타로 공간 제약 없이 자유롭게 소통?교류하며 다양한 과학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행사를 위해 이프랜드 내 '성장의 샘', '지혜의 숲', '세계의 문' 3가지 유형의 가상공간을 조성했다. 주 공간인 '성장의 샘'에서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천리안위성2B호, 달궤도선 등 우리나라 주요 과학기술 10선 소개 패널을 만나볼 수 있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1차관은 이날 오전 개막식 특별강연을 통해 역발상 등 혁신적 사고의 필요성, 도전정신의 중요성, 과학기술의 힘을 들려주며 새로운 미래를 향한 과학꿈나무들의 열정과 도전을 당부했다.

용홍택 차관은 강연 종료 후 참여 청소년들에게 '2021 올해의 과학도서'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과학페어에서는 '청소년과학탐구반(YSC) 성과공유회', 기후변화와 관련한 과학실험영상 대전 '사이언스랩', SF영화 속 주요이슈에 대해 찬반토론을 겨루는 '꼬꼬무사'(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이언스) 최종전을 운영한다.

아울러 우주개발, 수학, 로봇, 창의성을 주제로 한 4개의 '사이언스 클래스 강연', 과학자?과학만화가?SF작가 등 과학기술 분야의 다양한 직업인과 만나보는 '사이언스 잡스(Jobs)', 청소년과학탐구반 출신 선배들과 소통하는 '선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이밖에도 전국 생활과학교실 31개 센터가 참여하는 우주·천문분야 과학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며, 주어진 시간 내에 과학문제를 풀어보는 '사이큐'와 과학에 대한 궁금증을 제안하는 '사크라테스' 프로그램을 상시로 운영한다.

용홍택 차관은 "가상 확장세계라는 무궁무진한 공간에서 청소년들이 과학에 대한 꿈과 열정을 무한대로 펼쳐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위한 과학콘텐츠 보급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