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사회복지 예산안 반 토막 줄여 기후변화 예산 사수

정혜경 기자 2021. 10. 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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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8일 사회복지 예산안을 반 토막으로 줄이는 승부수를 던진 가운데 기후변화 예산안을 사수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존 3조 5천억 달러, 우리 돈 약 4천96조 원에 달하는 사회안전망 예산을 절반 수준으로 삭감한 새로운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가디언은 이런 상황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이 기후변화 예산안을 양보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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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8일 사회복지 예산안을 반 토막으로 줄이는 승부수를 던진 가운데 기후변화 예산안을 사수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존 3조 5천억 달러, 우리 돈 약 4천96조 원에 달하는 사회안전망 예산을 절반 수준으로 삭감한 새로운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공화당 반대에 민주당 중도파 반발까지 겹치면서 예산안 통과가 가로막히자 유럽 순방에 나서면서 이를 반으로 삭감하는 승부수로 풀이됩니다.

가디언은 이런 상황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이 기후변화 예산안을 양보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기후변화 예산은 미국의 기후위기 대처에 필요한 재원을 총괄하는 것으로 5천550억 달러(649조 3천억 원)에 이릅니다.

여기에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투자 및 세제 혜택, 전기차 구매자에 대한 최대 1만 2천500달러 감세, 전기 버스 트럭 신규 도입, 산불 홍수 재난 지원금, 기후변화 인력 30만 명 채용 등이 포함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기후변화 대응에서 역대 가장 중요한 투자가 될 것"이라며 "이 나라를 뒤바꾸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법안으로 3년 안에 미국 내 전기차가 두 배로 늘어날 것이며 충전소도 새로 50만 개 지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기후변화 위기와 관련해 "기후변화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미국과 전 세계에 비상등이 깜빡이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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