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중소기업이 만든 '캔버스 앞치마', 대통령 유럽 순방길 올라

정용부 2021. 10. 2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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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의 한 중소기업이 만든 빈티지 캔버스 앞치마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유럽 순방길에 올랐다.

대진에스앤티(대표 성두기)는 자사의 '한지 캔버스 친환경 앞치마'가 이탈리아 로마 G20 정상회의 기간 중 열리는 한국전 행사(Paper road Ⅹ)에서 제공되는 공식 증정품으로 채택됐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세계적으로 친환경 제품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재활용 원단으로 만든 앞치마인데다가 주머니는 우리나라 전통 종이인 '한지'를 소재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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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1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패패부산)' 대진에스앤티 전시 부스에서 성두기 대표가 한지 캔버스 친환경 앞치마를 직접 입고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부산】 김해의 한 중소기업이 만든 빈티지 캔버스 앞치마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유럽 순방길에 올랐다.

대진에스앤티(대표 성두기)는 자사의 ‘한지 캔버스 친환경 앞치마’가 이탈리아 로마 G20 정상회의 기간 중 열리는 한국전 행사(Paper road Ⅹ)에서 제공되는 공식 증정품으로 채택됐다고 29일 밝혔다.

2005년 창업해 경남 김해에 사업장을 둔 대진에스앤티는 합성피혁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최근에는 친환경 빈티지 캔버스를 개발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 원단은 폐페트병으로 만든 재활용 원단으로 CO수성함침공법을 통해 유해 물질이 전혀 없고 발수 효과를 극대화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멋이 나는 빈티지룩(VINTAGE LOOK) 효과가 특징이다.

이미 유명 스포츠의류 브랜드 나이키로부터 2022년 시즌 신발 소재로 채택돼 13가지 모델로 생산이 진행될 만큼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로마에서 열리는 이번 한국전 행사에는 이 원단으로 제작된 앞치마가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이 앞치마는 전시장을 찾는 각국의 외교 사절단이나 현지 인사에게 증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일견 평범해 보이는 앞치마지만 이 앞치마는 해당 전시 주제와 딱 맞아떨어진다. 우선 세계적으로 친환경 제품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재활용 원단으로 만든 앞치마인데다가 주머니는 우리나라 전통 종이인 ‘한지’를 소재로 했다.

이 한지 또한 한지 고유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표면에 폴리우레탄 코팅 처리를 통해 내마모성을 향상시켰다.

대진에스앤티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친환경 빈티지 캔버스의 원단 생산뿐 아니라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완제품 생산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성두기 대표는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다. 빠듯한 일정이었지만 국익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해 긴급 물량을 생산해서 전달했다”면서 “이번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4년여 동안의 연구개발이 필요했다. 친환경 제품에 대한 가치를 청와대와 함께 공유했다는 점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진에스엔티는 지난 28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셔 열리는 2021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패패부산)에 참여해 신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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