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TSMC 日공장 투자 검토 중.."삼성과 격차 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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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니가 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추진 중인 일본 반도체 공장 건설에 출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도토키 히로키 소니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날 화상 인터뷰에서 TSMC의 일본 반도체 공장 건설에 대해 "최첨단 반도체 기술을 가진 TSMC와 파트너십을 심화하는 일은 중요한 의의가 있다"며 "소니의 노하우를 살려 (TSMC의) 새로운 공장 설립에 협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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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니가 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추진 중인 일본 반도체 공장 건설에 출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도토키 히로키 소니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날 화상 인터뷰에서 TSMC의 일본 반도체 공장 건설에 대해 “최첨단 반도체 기술을 가진 TSMC와 파트너십을 심화하는 일은 중요한 의의가 있다”며 “소니의 노하우를 살려 (TSMC의) 새로운 공장 설립에 협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TSMC 공장에 출자할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소니는 반도체 안정 조달을 목적으로 새로운 공장의 설립과 운영을 지원하는 입장이다. 구체적인 출자, 금액에 대해 세부적인 검토·협의를 하고 있는 단계다”고 말했다.
TSMC가 지난 14일 일본에서의 공동 사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현재 협의 중인 일이 많아 답변을 삼가겠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투자금 규모 등이 정해지는 대로 신속하게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TSMC는 2022년 일본에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TSMC는 내년에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 시스템 반도체 생산공장 건설에 착수, 2024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공장 인근에는 소니 공장이 위치해 있어, 소니와 TSMC간의 사업 협력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일본 정부는 TSMC 구마모토 유치 과정에서 8000억엔(약 8조3600억원)에 달하는 투자비의 절반을 보조해주기로 했다.
닛케이는 소니의 TSMC 연계 전략에 대해 이미지 센서 시장에서 맹추격하고 있는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벌리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나카네 야스오 미즈호증권 글로벌 테크놀로지 리서치 헤드는 닛케이에 “경쟁사인 삼성전자도 연산용 반도체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소니와 TSMC의 관계강화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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