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지마켓·티몬·위메프..11월 할인 기획전 격돌

최다래 기자 2021. 10. 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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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절 페스티벌·빅스마일데이 등 대규모 할인 기획전 예정

(지디넷코리아=최다래 기자)오는 11월에 11번가, 지마켓, 티몬, 위메프 등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대규모 할인 행사 격돌이 예상된다.

11월은 중국 광군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쇼핑 특수를 비롯해, 겨울을 앞둔 방한 의류 및 난방 기기 구매 등으로 온라인 쇼핑 거래가 활발해지는 시기다.

이에 11번가는 ‘십일절 페스티벌’, 지마켓과 옥션은 ‘빅스마일데이’, 티몬은 ‘광클릭빅세일’, 위메프는 ‘위메프데이’ 등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고객 확보에 나선다.

이커머스 (사진=이미지투데이)

11번가·지마켓·티몬·위메프, 11월 맞이 대규모 할인 기획전 경쟁 치열

먼저 11번가는 11월1일부터 11일까지 ‘2021 십일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십일절 행사는 11번가의 가장 큰 규모의 할인 기획전으로, 매년 11월 진행돼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CJ제일제당 ▲애플 ▲아모레퍼시픽 ▲휠라 ▲풀무원 등 총 80개 대형 브랜드와 1천200개의 중소 브랜드가 함께 참여한다.

특히 11번가는 이번 행사에서 자체 라이브 방송 플랫폼 ▲라이브11을 비롯해 ▲타임딜 특가 ▲100원 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11번가 단독 딜 ▲퀴즈 이벤트 등을 선보인다.

11번가 관계자는 “십일절 행사는 11번가를 대표하는 할인 기획전이다. 기다리는 고객이 많은 만큼, 1년 동안 제휴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가장 큰 혜택을 누릴 수 있게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며 “참여만 해도 여러 혜택을 주는 이벤트도 많이 있다. 쇼핑과 재미 모두 느낄 수 있는 말 그대로 ‘축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11번가 십일절 페스티벌

지마켓과 옥션 역시 다음 달 ‘빅스마일데이’ 할인 행사를 앞두고 있다. 행사는 11월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라이브커머스, 온오프라인 연계 기획전 등이 준비돼있다. 이달 27일부터 오는 31일까지는 본 행사를 앞두고 ‘반값 e쿠폰 딜’, ‘친구 초대 이벤트’, 라이브 방송 등 사전 티저 기획전도 진행 중이다.

지마켓 관계자는 “빅스마일데이 행사에서는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상품 수만 수천만 개에 달하고, 고액의 쿠폰 등 연중 가장 강력한 할인 쿠폰을 제공해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티몬도 다음 달 1일부터 11일 ‘광클릭빅세일’을 진행한다. 광클릭빅세일에서는 ▲명품, 가전 10여 종 반값 판매 ▲전 고객 10% 할인, 매일 선착순 1천명 최대 50% 할인 ▲최대 15만원 할인 가능한 주말 한정 쿠폰 등이 준비돼있다.

특히 반값 판매 행사에서는 ▲에어팟프로 ▲프라다 사피아노 두블레 더블 숄더백 ▲제주 해비치 리조트 ▲입생로랑 모노그램 투투 토이 크로스백 ▲LG시네빔 ▲레노버 XiaoxinPad 2K 11인치 태블릿 ▲몽블랑 지갑 ▲버버리 버킷 백 ▲쿠쿠 압력 밥솥 등 인기 상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티몬 관계자는 “원래 12월 연말 시즌이 크리스마스나 연말 선물 때문에 대표 쇼핑 시즌이었는데, 어느 순간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로 인해 11월이 쇼핑 시즌으로 자리잡게 됐다”며 “고객들이 이번 기획전을 통해 명품, 여행, 숙박 상품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상품을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11월 위메프데이

위메프는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위메프 데이’를 열고, ▲콘셉트딜 ▲타임세일 ▲브랜드관 등 할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콘셉트딜은 ‘만원의 행복’, ‘배송비만 내세요’ 등 행사 기간 매일 다른 콘셉트에 따라 인기 상품 10개를 큐레이션 하는 행사다.

타임세일에서는 매일 0시, 9시, 12시, 15시, 18시, 21시에 맞춰 시간대별로 10개 할인 품목을 선보인다. 또 위메프데이 브랜드 관에서는 총 40개 브랜드의 특별 할인전이 진행된다. 특히 위메프 ‘VIP클럽’ 회원들에게는 행사 기간 선착순 1천 매 10%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위메프는 다음달 카테고리별로 일주일간 릴레이 행사를 진행하는 ‘특가 위크’도 연다. 첫 주에는 디지털, 가전 상품 위주의 ‘디지털 위크’, 2주차와 3주차에는 각각 생필품과 패션, 뷰티, 잡화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마트 위크’, ‘패션뷰티 위크’가 예정돼있다. 마지막 주에는 육아 필수 아이템을 모은 ‘베이비 위크’와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투어 위크’가 진행된다.

위메프 관계자는 “위메프는 11월 첫날 위메프데이를 시작으로 특가위크, 디지털위크, 마트위크, 패션뷰티위크, 베이비위크, 투어위크, VIP 클럽데이, 1111데이 등 풍성한 쇼핑 특가 행사를 운영한다"면서 "한 달간 매일 새로운 특가 행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맞춤형 상품 큐레이션 및 파격 가격 혜택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업계에서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며 “플랫폼마다 다양한 행사와 혜택이 있는 만큼, 플랫폼들을 비교하며 쇼핑하면 고객들이 큰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다래 기자(kiwi@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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