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 오타니.."대단하다는 말 밖에.."

홍지수 2021. 10. 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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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에서 '투타 겸업'으로 한 시즌을 보낸 오타니 쇼헤이(27).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그의 성공적인 시즌을 인정했다.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주관하고 선수들이 직접 뽑는 2021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와 '아메리칸리그(AL) 뛰어난(Outstanding) 선수' 등 2관왕을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이런 오타니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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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인절스 오타니는 2021년 10월 2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주관하고 선수들이 직접 뽑는 2021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와 '아메리칸리그(AL) 뛰어난(Outstanding) 선수' 등 2관왕을 차지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LA 에인절스에서 ‘투타 겸업’으로 한 시즌을 보낸 오타니 쇼헤이(27).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그의 성공적인 시즌을 인정했다.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주관하고 선수들이 직접 뽑는 2021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와 '아메리칸리그(AL) 뛰어난(Outstanding) 선수' 등 2관왕을 차지했다.

그는 투수로 23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155경기에서 타율 2할5푼7리 46홈런 100타점을 기록했다.

2018년 메이저리그 무대로 뛰어든 오타니는 빅리그 4년 차에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10승은 올리지 못했지만 투수로 가장 많은 승수를 쌓았고 타자로는 전체 홈런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처음으로 40홈런을 돌파했고 100타점을 올렸다.

투수와 타자 모두 뛰면서 이룬 성적이다.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이런 오타니를 인정했다. 내셔널리그 뛰어난 투수로 뽑힌 맥스 슈어저는 “대단한 시즌이었다”고 추켜세웠고, 오타니와 함께 양대 리그 뛰어난 선수로 뽑힌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대단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축하한다”고 전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오타니의 수상 소식을 전하며 “2004년 스즈키 이치로 이후 두 번째 쾌거다”고 축하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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