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메디톡스 '보톡스 전쟁' 종결..美ITC, 나보타 수입금지 무효화

주명호 기자 2021. 10. 29. 14: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툴리눔 균주 출처를 두고 미국에서 벌어졌던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소송전이 대웅제약의 승리로 종결됐다.

28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ITC는 메디톡스와 애브비가 대웅제약과 에볼루스를 상대로 제기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주보(나보타의 미국 수출명)'에 대한 수입금지 명령을 포함한 최종 결정을 원천 무효화한다고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툴리눔 균주 출처를 두고 미국에서 벌어졌던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소송전이 대웅제약의 승리로 종결됐다. 미국 ITC(국제무역위원회)가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줬던 최종결정을 무효화하면서다.

28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ITC는 메디톡스와 애브비가 대웅제약과 에볼루스를 상대로 제기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주보(나보타의 미국 수출명)'에 대한 수입금지 명령을 포함한 최종 결정을 원천 무효화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 17일 ITC가 기각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힌지 약 5개월 만이다.

ITC는 지난해 12월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 제조공정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판단해 21개월간 주보의 미국 수입과 판매를 금지했다. 해당 결정에 대해 두 회사 모두 이의를 제기하며 항소했다.

이후 올해 2월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인 에볼루스가 메디톡스와 메디톡스의 미국 파트너사 엘러간과 3자간 합의에 이르면서 항소가 무의미해졌다. 이후 6월에는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의 다른 미국 파트너사인 이온바이오파마와도 합의를 체결해 항소 철회 신청을 내놨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CAFC)는 미국국제무역위원회(ITC) 최종결정에 대한 메디톡스의 항소에 대해 환송 결정을 내렸다.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을 상대로 추가 제기한 소송 2건 역시 종결을 앞두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 동부 지방법원 이달초 메디톡스의 기각 신청을 인용해 해당 소송을 종결시켰다.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 역시 지난 8월 4일자로 기각 신청이 제출돼 인용만 남은 상태다.

대웅제약은 이번 ITC 최종결정 완전 무효화로 남은 국내 민·형사 소송 결과 역시 이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소송 결과를 바탕으로 메디톡스가 주장하는 내용의 근거가 약화할 것이란 판단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ITC의 최종결정 원천 무효화로 미국 보툴리눔 톡신 사업의 모든 리스크가 해소된 만큼 앞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확대하여 사업가치를 한층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유명가수 J양에게 성폭행범으로 몰린 채 협박 당하고 있습니다"'구독자 71만' 가세연 "빚 12억, 직원 월급도 밀렸다"…후원 요청'50세 연금 부자' 심권호, 살 쫙 빠진 근황…"가정 꾸리고 싶다"김선호 마스크 광고 부활 왜? "광고 위약금 청구 1건도 없어"유깻잎, 가슴 수술 근황 "괜찮다, 점점 더 말랑말랑해져"
주명호 기자 serene84@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