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태 국제교통포럼 사무총장, 사실상 연임 확정

최평천 2021. 10. 2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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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태 국제교통포럼(ITF) 사무총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날 모로코 라밧에서 열린 ITF 제34차 관리이사회(실무위원회)에서 63개국 회원국 중 투표에 참여한 40개국이 김영태 사무총장 연임에 대해 만장일치로 지지 의사를 밝혔다.

ITF 사무총장 임기는 5년으로, 김 총장의 1차 임기는 내년 8월 종료 예정이었지만, 이번 회원국 지지 투표로 연임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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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 장관회의서 최종 결정..총장 연임 최초 사례
OECD 국제교통포럼 김영태 사무총장 [카카오 제공]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김영태 국제교통포럼(ITF) 사무총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날 모로코 라밧에서 열린 ITF 제34차 관리이사회(실무위원회)에서 63개국 회원국 중 투표에 참여한 40개국이 김영태 사무총장 연임에 대해 만장일치로 지지 의사를 밝혔다.

ITF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기구로, 교통 분야의 국제협력과 글로벌 의제 형성을 지원하는 장관급 회의체다. 1953년 출범한 유럽교통장관회의가 2006년 범정부 기구로 확대·개편됐다.

2017년 ITF 최초 비유럽권 사무총장으로 당선된 김 사무총장은 조직 확대·개편 이후 최초로 회원국의 지지를 받아 연임에 성공한 사무총장이 될 전망이다.

ITF 사무총장 임기는 5년으로, 김 총장의 1차 임기는 내년 8월 종료 예정이었지만, 이번 회원국 지지 투표로 연임될 가능성이 커졌다.

연임 여부는 내년 5월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개최 예정인 교통장관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김 총장은 과거 유럽국가 중심이던 ITF에 우즈벡키스탄, 몽골, 콜롬비아 등 비유럽 국가를 회원국으로 유치하며 글로벌 교통기구로 자리 잡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한국 미래 모빌리티·자율주행차 정책 등 국내 교통정책을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며 한국이 국제사회 교통 분야 의제를 형성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김 총장은 앞서 지난 8월 노형욱 국토부 장관과 한국의 교통 분야 국제 위상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무총장 연임을 위해 외교부, 주OECD 대표부와 긴밀히 공조했다"며 "사무총장 활동에 대한 지원과 회원국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 교섭 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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