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SK㈜에 흡수합병.."글로벌 탑 소재회사로 도약"

첨단소재 성장전략 실행 가속화..역량 결합해 주주가치 '극대화'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SK머티리얼즈는 영주 SK머티리얼즈 수펙스홀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분할계획서 승인안과 합병계약서 승인안이 모두 통과됐다고 29일 밝혔다.

출석 주식 수 기준 분할계획서 승인안 찬성률은 83.8%, 합병계약서 승인안 찬성률은 77.7%로 주주들의 지지를 받으며 통과됐다.

이용욱 SK머티리얼즈 사장이 영주 SK머티리얼즈 수펙스홀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SK머티리얼즈]

이번 안건 승인으로 SK머티리얼즈는 특수가스 사업부문 일체를 물적 분할해 신설 법인을 만들고 이와 동시에 존속 지주 사업 부문은 SK㈜와 합병한다. 합병 절차는 오는 12월 1일 마무리된다.

SK㈜는 신주를 발행해 SK머티리얼즈 주식과 교환하는 소규모 합병 형태로 SK머티리얼즈를 흡수·합병한다. 이를 위해 11월 29일부터 12월 24일까지 SK머티리얼즈 주식의 매매거래가 정지되며, 12월 27일경에 SK머티리얼즈 보통주 1주당 SK㈜ 보통주 1.58주가 교부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SK㈜가 보유한 글로벌 투자 전문 역량과 우수한 재원 조달 능력에 SK머티리얼즈의 소재기술 사업화 역량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첨단 소재 성장전략 실행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SK머티리얼즈 지주사업 부문은 합병회사 내 사내 독립 기업(CIC) 조직으로 운영돼 기존과 같이 소재사업 확장과 소재 관련 자회사들을 관리하는 업무를 지속 수행한다. 이와 동시에 SK㈜와의 통합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최적화를 통해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이용욱 SK머티리얼즈는 사장은 "합병과 물적 분할은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첨단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탑 소재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었다"며 "SK㈜의 글로벌 투자 전문 역량과 SK머티리얼즈의 사업역량을 결합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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