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국민인데 파키스탄 축하했다고 체포.."폭동 혐의"

임소정 with@mbc.co.kr 2021. 10. 29. 13: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 경찰이 인도 국민인데 파키스탄 크리켓팀의 승리를 축하했다며 무슬림들을 체포했습니다.

29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인도 서부 라자스탄주의 한 사립학교 교사와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의 대학생 3명 등이 파키스탄의 크리켓 월드컵 승리를 축하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가 체포됐습니다.

지난 24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T20 크리켓 월드컵 대회에서 파키스탄은 사상 처음으로 인도를 꺾고 승리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

인도 경찰이 인도 국민인데 파키스탄 크리켓팀의 승리를 축하했다며 무슬림들을 체포했습니다.

29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인도 서부 라자스탄주의 한 사립학교 교사와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의 대학생 3명 등이 파키스탄의 크리켓 월드컵 승리를 축하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가 체포됐습니다.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에서도 2명 이상이 구금되는 등 이번 사안으로 체포된 무슬림 수는 인도 전역에서 8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도 경찰은 이들에게 증오심 고무, 종교적 조화 교란 관련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요기 아디티아나트 우타르프라데시주 총리는 이에 대해 "파키스탄팀 승리를 축하하는 이들은 폭동 선동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4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T20 크리켓 월드컵 대회에서 파키스탄은 사상 처음으로 인도를 꺾고 승리했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1947년 영국에서 분리 독립한 후 핵무기 개발 경쟁 등을 벌이며 날카롭게 맞선 `앙숙` 관계로 양국 크리켓 경기는 현지 최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힙니다.

임소정 기자 (wit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world/article/6310897_34880.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