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100대 건설사 8곳서 12명 사망사고

최다원 2021. 10. 2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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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전국 건설 현장에서 3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0대 건설사 중에서는 8곳에서 12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및 하도급사, 발주청, 지방자치단체 명단을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8개 대형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에 대해 연말까지 특별점검을 실시, 안전수칙 준수여부와 품질 관리 적정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지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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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사망사고 발생 건설사 명단 공개
2021년 3분기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사고사망 발생 현황. 국토교통부 제공

올해 3분기 전국 건설 현장에서 3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0대 건설사 중에서는 8곳에서 12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및 하도급사, 발주청, 지방자치단체 명단을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국토부는 2019년부터 주요 건설 주체의 안전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건설사고 사망자 발생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명단에 따르면 올해 7~9월 전국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33명이다. 100대 건설사 8곳에서만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대형 건설사는 ‘한양’으로 해당기간 중 3개 공사현장에서 3명이 사망했다. 이어 현대건설과 계룡건설산업에서 각 2명, 포스코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금강주택, 서한, 대보건설 등 5개 건설사에서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발주청과 인·허가 기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도로 각 4명과 11명이 사망했다.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8개 대형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에 대해 연말까지 특별점검을 실시, 안전수칙 준수여부와 품질 관리 적정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지도할 계획이다. 지난 분기 특별·불시점검에서는 총 178건의 부적정 사례가 적발된 바 있다.

이상주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달부터 사망사고 발생현장에 대해 지방국토청, 국토안전원, 발주청 등이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후속관리까지 시행하고 있다”며 “안전관리 체계 확립 및 지속적인 자체 점검실시 등 안전관리제도 이행을 위한 건설공사 참여자들의 적극적 협조도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최다원 기자 da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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