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JP모간 등 IPO 주간사 선정.. 국내 상장 추진 '순항중'

한영선 기자 2021. 10. 2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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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기 앱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간사로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JP모간을 공동대표 주간사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7월 국내 증시 상장 추진을 선언한 컬리는 21년 3분기 말 딜로이트안진으로 지정감사인 선정하고 현재 지정 감사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이번에 주간사까지 선정을 끝낸 컬리는 2022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연내 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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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기 앱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기업공개를 위한 주간사로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JP모간을 공동대표 주간사로 선정했다. 사진제공=마켓컬리
장보기 앱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간사로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JP모간을 공동대표 주간사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7월 국내 증시 상장 추진을 선언한 컬리는 21년 3분기 말 딜로이트안진으로 지정감사인 선정하고 현재 지정 감사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이번에 주간사까지 선정을 끝낸 컬리는 2022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연내 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컬리는 한국거래소가 K-유니콘 거래소 유치를 위해 올해 4월 발표한 신규 상장 방식으로 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상장 때까지 한국거래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다양한 상장 요건을 단계적으로 충족해 나갈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컬리가 목표 일정대로 내년 상반기에 상장하면 상장에 성공한 1호 K-유니콘 기업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업가치는 5~7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컬리는 2015년 5월 국내 최초로 주 7일 새벽배송, 풀콜드체인 배송 시스템을 선보이며, 세계 최초로 새벽배송 장보기 시장을 개척해 왔다. 매년 세 자릿수가 넘는 높은 성장세를 이뤘다.

대기업 등 여러 경쟁자들이 온라인 장보기 시장에 뛰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창사 이래 지금까지 시장점유율 1위를 확고하게 지키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가입자 수가 900만명을 넘었고 신규고객의 재구매율은 동종업계 3배 수준인 71.3%이다.

컬리는 회계장부상 우선주 관련 평가손실 등의 요인으로 인해 현재는 자본잠식 상태로 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 우선주는 상장 과정상 자연스레 보통주로 전환되면서 자본 총계도 흑자로 전환되기에 상장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컬리 측은 설명했따. 

김종훈 컬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컬리는 생산, 유통 과정에 데이터와 기술을 도입하고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시장에 최초로 소개하며 수십 년간 오프라인 중심으로 꾸려지던 장보기 시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며 "IPO를 통해 유치한 자금을 바탕으로 또 한 번의 유통 혁신을 이뤄내고, 이를 통해 더 많은 고객분들에게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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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선 기자 youngs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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