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돌 하루 전' T1-DK, 양 팀이 연습 중인 챔피언은?

이솔 2021. 10. 2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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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담원 기아 공식 페이스북, 지배자 쇼메이커

(MHN스포츠 이솔 기자) LCK의 전 지배자와 현 지배자가 LCK에 이어 롤드컵에서도 그 질긴 악연을 이어간다.

오는 30일  오후 9시(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질 2021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4강 경기에는 T1과 담원 기아(DK)가 격돌한다.

지난 2021 LCK 서머 결승전에서 이미 양 팀은 한 차례 맞붙어 3-1이라는 스코어를 낸 적이 있다. 경기 전체로는 담원이 압도적인 기세를 선보이며 승리를 거뒀으나, T1은 20221시즌 LCK팀중 처음으로 담원 기아에게 다전제에서 흠집을 입힌 팀이 되었다.

과연 경기를 하루 앞둔 선수들은 어떤 챔피언을 연습하고 있을까? 

사진=T1 LOL 공식 트위터

먼저 T1에서는 지난 일주일간 칸나가 피오라(8전 1승 7패)-그레이브즈(3승 2패)-제이스(2승 1패) 등의 순으로 연습했다.

오너는 루시안(3승 5패)-키아나(6승 1패)-그레이브즈(3승 2패) 순으로 연습했다. 갑작스럽게 등장한 베인 또한 오너와 함께 1승 2패를 거두었다. 다만 대 탱커(사이온-우르곳)를 위한 선택이었기 때문에, 대회를 위한 연습으로는 보기 어려웠다.

페이커는 르블랑(10승 5패)-트페(4승 1패)-신드라(4승 1패)순으로 연습했으며 아트록스를 솔로랭크에서 한 번 시험해 14킬 노데스 3어시스트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아이템트리는 처형인의 대검-선혈-죽음의 무도 순으로 구매했다.

구마유시는 미포(9승 8패)-루시안(7승6패)-드레이븐(8승 3패)순으로, 케리아는 루시안(4승 1패)-라칸(4승 1패)-나미(1승 1패)순으로 연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외에도 본지가 DK-MAD 전에서 출현할 것으로 예상했던 바드 또한 1경기(1패) 플레이한 정황을 볼 수 있었다.

사진=라이엇게임즈, 나미-루시안 조합

특이사항으로 단체로 임무를 부여받은 듯, '루시안' 연구에 돌입했다. 탑 라이너인 칸나가 지난 25일 플레이 한 것을 시작으로 원거리딜러인 구마유시는 물론, 정글러인 오너와 서포터인 케리아까지 루시안을 플레이한 정황을 볼 수 있었다.

아이템트리는 모두 유사했으나, 선수들간에는 룬에서 약간씩 차이가 있었다. 칸나와 구마유시는 마법의장화-비스킷 특성을 통해 골드 면에서 효율성을 추구했다.

반면 오너는 탑 라인에서 시간왜곡물약을 통해 상대의 갱킹을 벗어남과 동시에 1-1 딜 교환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담원 기아 공식 페이스북

담원 기아 또한 그렇게까지 특이한 사항은 없었다.

칸은 지난 일주일간 이렐리아(5승 3패)-그레이브즈(5승 3패)-잭스(4승)순으로 챔피언을 연습했다. 특히 칸의 잭스는 타 선수와는 다르게 라인전부터 상대에게 고전한 상황에서도 특유의 기동성과 복구 능력으로 4전 전승이라는 좋은 기록을 만들어냈다.

캐니언은 이전에 다뤘던 탈리야 정글을 지속적으로 연습했으며, 자르반(5승 5패)-탈론(4승 4패)-리신(2승 2패) 순으로 연습했다.

쇼메이커는 베인(4승 3패)-카밀(3승 4패)-트린(4승 2패) 등을 연습했다. 특히 베인은 미드라인 대신 탑으로 향했으나, 4분만에 습격을 당해 사망하는 공통점이 있었다. 또한 아이템이 채 완성되기도 전인 10분 초중반 구간부터 상대의 로밍이 집중되며 성장세가 뚝뚝 끊어졌다. 여러모로 지금 꺼내기에는 어려운 픽이었다.

고스트는 루시안(3승 7패)-아펠리오스(5승 3패)를 집중연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베릴은 마찬가지로 랭크게임 대신 분석에 시간을 들였다.

사진=라이엇게임즈 공식 홈페이지, 카밀

담원의 공통점은 랭크게임에서 상체 3인방이 모두 카밀을 사용한 전적이 있다는 것이다. 탑 라이너 칸은 물론이고, 캐니언과 쇼메이커 모두 탑 라인에서 카밀을 선뜻 꺼내는 모습을 보였다. 정황 상 팀 내에서 카밀을 그레이브즈만큼이나 탑에서 꺼내기 '무난한 픽'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세 명 모두 점멸 없이 점화+텔레포트를 활용했으며, 한동안 출몰하던 유성 대신 착취-보호막 강타-재생/뼈방패-과잉성장을 선택했다. 부룬으로는 비스킷과 우주적 통찰력을 택했는데, '아이템 가속'보다는 상대의 예상보다 빠른 텔레포트를 위한 '소환사 주문 가속'을 노린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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