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3분기 영업익 흑자전환..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도 개발

김지웅 2021. 10. 2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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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지난 3분기 영업익이 흑자전환했다.

SK이노베이션은 29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 배터리 매출이 내년 6조원 중반대를 달성할 전망"이라며 "내년 영업이익 손익분기점(BEP)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를 성장동력으로 육성했다.

그러나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에서 수익을 거둔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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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지난 3분기 영업익이 흑자전환했다. 배터리 사업은 해외 공장 가동과 수주 물량 증가로 내년 흑자 달성이 예상된다. 미국 배터리 업체와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개발도 추진하면서 관심이다.

SK이노베이션은 29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 배터리 매출이 내년 6조원 중반대를 달성할 전망”이라며 “내년 영업이익 손익분기점(BEP)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를 성장동력으로 육성했다. 전기차 시장이 개화하고 중국과 미국, 유럽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고 투자를 강화했다.

그러나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에서 수익을 거둔 적이 없다.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데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데다 산업 특성상 배터리 수주와 실제 공급에는 2~3년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는 현대차, 다임러 수주 물량이 매출로 반영되고 포드와 폭스바겐 배터리 신규 물량이 본격 공급되면서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내년에는 전기차 배터리 매출이 6조원 중반대로 올해 보다 2배 이상 늘어나는 만큼 영업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 연구원들이 배터리를 들고 있다.
SK이노베이션 미국 배터리 사업장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성과를 끌어올리기 위해 투자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리튬이온 배터리와 함께 전고체 배터리 신규 투자를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을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배터리 업체 솔리드파워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 및 생산을 포함한 금액이다. 전기차 탑재를 위한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분기 작년 동기 대비 48.1% 증가한 매출 12조300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석유 화학 제품 판매가 늘어나고 정유 사업 손익이 회복되면서 3분기 영업익은 61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소재 사업은 배터리 분리막 수요 증가로 40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에 배터리 공급에 돌입했다.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 제품 수요에 힘입어 배터리 사업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SK 배터리 사업은 분사 후 신규 법인 SK온으로 공식 출범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폴란드 분리막 사업장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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