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G20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 안해.."온라인으로 참여"

이재준 2021. 10. 2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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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30일~3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직접 출석하지 않고 화상으로 참여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29일 공식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이날 오전 시진핑 국가주석이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의 초청을 받아 로마에서 개최하는 G20 정상회의에 화상방식으로 참석해 기조 연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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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작년 1월 미얀마 방문 이래 600일 넘게 외유 없어

[베이징=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2차 유엔 글로벌 지속가능 교통회의'에서 화상을 통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전 세계적 교통 발전을 위해 "지속 가능한 교통을 위한 글로벌 혁신 및 지식 센터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히며 글로벌 물류망 허브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2021.10.1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30일~3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직접 출석하지 않고 화상으로 참여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29일 공식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이날 오전 시진핑 국가주석이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의 초청을 받아 로마에서 개최하는 G20 정상회의에 화상방식으로 참석해 기조 연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년 1월17일 미얀마를 국빈 방문한 시진핑 주석은 코로나19가 발발한 이래 600일 넘게 외유에 나서지 않고 있다.

다만 이번 G20 정상회의는 그간 갈등이 증폭한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 정상들과 대면해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이기에 시 주석의 출국에 관심이 쏠렸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출범한 이래 미중 정상이 얼굴을 맞대지 않은 상황이 이례적으로 장기화하고 있다.

중국은 수도 베이징에서도 외국 정상과 고위 관계자의 방문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중국 측은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철저히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외신은 시 주석 대신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로마에 갈 것으로 전했다.

왕 외교부장이 27일~29일 일정으로 그리스, 세르비아, 알바니아, 이탈리아를 순방하고 있다.

G20 정상회의가 대면 방식로 여는 것은 2019년 6월 오사카 회의 후 2년 만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화상회의로 대체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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