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아마존도 물류대란 못 피했다.. 실적 '기대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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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빅테크' 기업 애플과 아마존이 28일(현지시간)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 세계를 강타한 공급망 충격과 노동력 부족이 원인이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애플은 3분기 834억 달러(약 97조5000억 원)의 매출액과 206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아마존 실적 역시 시장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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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G20중 대책회의
한국도 참석 가능성 높아
세계 최고 ‘빅테크’ 기업 애플과 아마존이 28일(현지시간)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 세계를 강타한 공급망 충격과 노동력 부족이 원인이었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인 31일 공급망 차질 및 에너지난 대응을 위한 회의를 주관한다. G20 정상회의를 위해 출국한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애플은 3분기 834억 달러(약 97조5000억 원)의 매출액과 206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29%, 62% 상승한 수치다. 그러나 시장의 기대치에는 못 미쳤다. 월가에서는 애플이 3분기 843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애플은 공급망 교란으로 아이폰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고 설명했다. 팀 쿡 애플 CEO는 “공급 차질은 산업계 전반의 칩 부족과 코로나19와 관련된 동남아에서의 생산 차질 때문이었다”면서 잠재적 매출액 손실분은 약 60억 달러로 추정했다.
아마존 실적 역시 시장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했다. 아마존의 3분기 매출액은 1108억 달러, 순이익은 32억 달러였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5% 상승했으나 순이익은 49% 감소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30∼31일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한·일과 유럽 등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공급망 및 에너지난 대책 회의를 개최한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31일 공급망 회의를 주최하고 에너지 관련 논의도 할 것”이라면서 한국 등을 거론했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의 개별 회담을 통해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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