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韓ICT 글로벌 경쟁력 발전 위해 전문가·업계와 머리 맞댔다

29일 ICT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위한 전담반 발족 회의 개최
업계·전문가 등 참여
"美·中 중심 공급망 재편 움직임 가속화"
"민관 함께 공급망 취약 요인과 기회요인 파악해야"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업계 및 전문가와 함께 반도체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공급망 병목현상에 따른 제품 생산, 부품 수급 등의 문제를 점검하는 자리를 가졌다.

과기정통부는 29일 서울 종로 광화문교보빌딩에서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기업, 전문가, 관련 협·단체 등과 ICT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전담반 발족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이 직접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위드코로나'로 전환되는 환경에서 제품 수요 증가 예상에 따라 공급망 차질이 자칫 경제 회복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됐다.

과기정통부는 29일 서울 종로 광화문교보빌딩에서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기업, 전문가, 관련 협·단체 등과 ICT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전담반 발족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이 직접 주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학계 전문가(이왕휘 아주대 교수, 이승주 중앙대 교수), 국내 ICT 대표기업(SKT, KT, LG유플러스, 삼성전자, LG전자), ICT 유관단체(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등이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정보통신산업의 글로벌 공급망 분석 △최근 미·중 기술패권경쟁 간련 공급망 동향 △공급망 관리 필요성이 높은 분야 탐구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승주 중앙대 교수는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공급망 재편에 협력하면서도 우리 공급망 분석 결과에 기반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왕휘 아주대 교수는 "최근 미국 제재에 따른 중국의 대응과 쌍순환 전략 등 중국의 공급망 대응 전략을 살펴보고 미중 갈등에 따른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기업 및 협·단체는 공급망 재편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국내 ICT기업의 수출이 주춤할 것으 우려했다. 따라서 향후 핵심부품 국산화, 수입 다변화 지원 정책 등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해주기를 희망했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미·중을 중심으로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한국 ICT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확대·발전시키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 분석은 필수적"이라며 "글로벌 불확실성을 줄이고 수출 호조세를 유지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공급망 취약요인과 기회요인을 파악해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ICT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급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