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엔 대북제재 전문가들 해킹 시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대북제재 준수 여부를 조사하는 유엔 제재 전문가에 대해서도 전방위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해킹 시도는 초기에는 조악한 이메일 피싱 수준에 그쳤지만, 최근에는 외교관이나 언론인·동료 등으로 위장하는 고도의 해킹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외교 전문매체 포린폴리시(FP)는 28일(현지시간) 유엔에서 대북제재 조사를 담당하다 올해 초 물러난 에런 아널드가 지난해 10월 북한의 해킹 이메일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FP “평범한 업무 이메일 위장
유엔 고위인사·외교관도 대상”
워싱턴 = 김남석 특파원
북한이 대북제재 준수 여부를 조사하는 유엔 제재 전문가에 대해서도 전방위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해킹 시도는 초기에는 조악한 이메일 피싱 수준에 그쳤지만, 최근에는 외교관이나 언론인·동료 등으로 위장하는 고도의 해킹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외교 전문매체 포린폴리시(FP)는 28일(현지시간) 유엔에서 대북제재 조사를 담당하다 올해 초 물러난 에런 아널드가 지난해 10월 북한의 해킹 이메일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아널드가 받은 이메일은 언뜻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활동 전망을 담은 평범한 업무 메일처럼 돼 있었지만, 확인 결과 북한의 피싱 시도의 일부였다. 아널드는 해당 이메일의 발신자를 확인할 수 있는 답 메일을 보냈고 결국 발신자의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것. 아널드 같은 제재 전문가뿐 아니라 유엔 고위 인사나 외교관들도 상시적인 해킹 대상에 포함돼 있다고 FP는 전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영어 오타가 많은 조악한 이메일을 보내는 수준에 그쳤던 북한의 사이버해킹 공격은 날로 발전하고 있다. 몇몇 유엔 전문가의 개인 및 업무용 계정 침입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사성행위 업소서 마사지 중 적발…법원 “성매매 아냐”
- 죽을 날 받아놓자 되찾은 웃음…50대 여성 안락사 재허가
- 공사중 건물 옥상서 여성들 나체 ‘찰칵’…휴대폰에 망원경 렌즈 부착
- [속보]11월부터 일상회복 1단계…수도권 10명 모임·24시간 영업
- 하태경, 나경원 尹캠프 합류설에 “내가 마지막 탑승자는 아닌 듯”
- 김종인 “내년 대선, 이재명 대 윤석열 경쟁 될 것”
- 강남 국내 최대 풀살롱 ‘바빌론 요새’ 덮쳐 121명 검거
- 부산 유람선 실종 승객 밤샘 수색…기상 악화로 수색 어려움
- 안수미 “2500억 부동산 사기? 그랬으면 람보르기니 타지”
- 이재명, ‘코마’ 임원이 차린 영업점에 축전…부부 함께 방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