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토종생강 조성지서 곤충·희귀식물 100여종 서식 확인

임채두 2021. 10. 2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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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 토종생강 시범 조성지에서 100종이 넘는 동식물과 희귀식물 서식이 확인됐다.

29일 완주군에 따르면 봉실산 주변 구릉지대, 고산천 평야 지대 등 토종생강 시범 조성지 3곳에서 105종의 육상 곤충, 90여 종의 식물이 관찰됐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생강 시범 조성지에서 생물다양성을 확인한 만큼 보존·관리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향후 생강 전통농업 시스템 활용 계획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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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식물 새박 [완주군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완주군 토종생강 시범 조성지에서 100종이 넘는 동식물과 희귀식물 서식이 확인됐다.

29일 완주군에 따르면 봉실산 주변 구릉지대, 고산천 평야 지대 등 토종생강 시범 조성지 3곳에서 105종의 육상 곤충, 90여 종의 식물이 관찰됐다.

식물 중에는 국화과가 가장 많았으며 벼과, 콩과, 메꽃과 등이 뒤를 이었다.

'새박'이라는 이름의 희귀식물과 소리쟁이, 별꽃, 토끼풀 등 야생식물도 찾아볼 수 있었다.

한국 고유종인 산바퀴, 큰집게벌레, 모메뚜기, 방아깨비 등 곤충과 검은댕기해오라기, 황로, 왜가리, 중대백로, 쇠백로 등의 조류도 확인됐다.

전봇대에서 휴식 중이거나 상공을 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새호리기' 모습도 포착됐다.

완주생강 조성지에서 이렇듯 다양한 생물이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완주군은 설명했다.

이는 동국대 등이 완주군으로부터 용역을 의뢰받아 생물다양성을 연구·조사한 결과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생강 시범 조성지에서 생물다양성을 확인한 만큼 보존·관리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향후 생강 전통농업 시스템 활용 계획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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