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키파운드리 다시 품었다..5천758억원에 인수

조재영 2021. 10. 29. 1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하이닉스가 국내 8인치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인 '키파운드리'(옛 매그나칩 파운드리 부문)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29일 매그너스 반도체 유한회사로부터 키파운드리 지분 100%를 5천75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앞으로 8인치 파운드리 역량을 보강해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을 키우고,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와 국내 팹리스 생태계 지원에도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인치 파운드리 중장기 성장 관점에서 결정"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2배 확대"
SK하이닉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SK하이닉스가 국내 8인치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인 '키파운드리'(옛 매그나칩 파운드리 부문)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29일 매그너스 반도체 유한회사로부터 키파운드리 지분 100%를 5천75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키파운드리 인수가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앞으로 8인치 파운드리 역량을 보강해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을 키우고,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와 국내 팹리스 생태계 지원에도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둔 키파운드리는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8인치 웨이퍼를 기반으로 하는 반도체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력 반도체(PMIC),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 비메모리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고 있다.

키파운드리의 모체는 1979년 설립된 LG반도체로, 1999년 현대전자와 합병하면서 하이닉스반도체가 됐다. 이후 2004년 하이닉스가 구조조정 과정에서 비메모리 부문을 분리한 뒤 매그나칩반도체를 세워 해외 CVC에 매각했다.

키파운드리는 이 매그나칩에서 청주 파운드리 라인만 별도로 떼어내 회사로, 지난해 국내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매그너스 반도체에 인수됐다.

SK하이닉스는 이 사모펀드에 49.76%를 출자했는데 이번에 이 펀드가 보유한 키파운드 지분 100%를 모두 인수한 것이다.

현재 SK하이닉스는 8인치 파운드리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IC)를 보유하고 있다. 시스템IC의 웨이퍼 처리량은 키파운드리와 비슷한 규모로,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수로 파운드리 생산능력이 2배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사업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5% 수준인 전형적인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다.

이에 SK하이닉스는 그동안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여러 옵션을 두고 검토하다가 키파운드리를 인수하기로 했다.

앞서 박정호 부회장은 지난 5월 'K-반도체 전략 보고대회'에서 "8인치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리겠다"며 "국내 설비 증설,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fusionjc@yna.co.kr

☞ '일용 엄니' 김수미-'일용이' 박은수 19년만에 재회
☞ 경찰과 대치하던 절도 피의자, 7m 아래로 추락 사망
☞ "엄마 폰이 안돼 근데…" 버스에 울려 퍼진 여고생 목소리
☞ 오징어, 넷플릭스 '대박'…한국 창작자 '쪽박'
☞ "공개 망신 주나"…불합격자 명단 함께 통보한 업체
☞ 호날두, 육남매 아빠 된다…연인 로드리게스 쌍둥이 임신
☞ 부산 유람선에서 바다 빠져 실종·사망한 승객은 '모녀'
☞ "김용호에 고깃집서 당했다"…영상도 경찰에 제출
☞ '섹시 새우' 니가 왜 거기서 나와…미기록종 제주서 포착
☞ '86세' 김옥숙 여사, 지팡이 짚고 남편 노前대통령 빈소 찾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