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은행금리 신용대출 4%·주담대 3% 넘었다.."더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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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중 은행 평균 대출금리가 3%에 육박하며 '코로나19' 이전인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까지 올랐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9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 9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2.96%로 전월대비 9bp(0.09%p) 상승했다.
코로나19 확산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대출금리도 낮아져 지난해 10월 2.66%까지 낮아졌으나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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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지난 9월 중 은행 평균 대출금리가 3%에 육박하며 '코로나19' 이전인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까지 올랐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를 이미 넘었고, 신용대출 금리도 4%를 돌파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9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 9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2.96%로 전월대비 9bp(0.09%p)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인 2020년 2월 3.08% 이후 최고치다. 코로나19 확산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대출금리도 낮아져 지난해 10월 2.66%까지 낮아졌으나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한은은 지난 8월 기준금리를 0.50%에서 0.75%로 인상했고, 오는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금리를 인상할 것이 유력하다.
은행의 기업 대출금리는 10bp 상승한 2.88%를 기록했으며, 가계대출금리는 8bp 오른 3.18%였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01%,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4.15%를 기록했다.
주담대 금리가 3%대로 올라선 것은 2019년 3월에 3.04% 이후에 처음이며, 가계 신용대출금리는 2019년 6월 이후 처음으로 4%대로 올라선 것이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기준금리가 8월26일 인상되면서 코픽스 등 지표금리에 반영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며 "은행의 우대금리 축소 노력도 영향이 있었다"고 풀이했다.
특히 신용대출의 경우 지난달 인터넷전문은행 등이 5~10%대 금리의 중저신용자에 대한 중금리 대출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예·적금 등의 금리도 올랐다. 지난 9월 예금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17%로 전달보다 14bp 상승했다.
예금·적금 등 순수저축성예금금리가 16bp 상승한 1.16%였고,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8bp 오른 1.23%였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는 1.79%p로 전월대비 5bp 축소됐다.
송 탬장은 "앞으로 가계대출 관리 강화방안 등에 따라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축소하는 등으로 인해 대출 금리가 더 상승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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