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한 달 앞당긴 임원 인사..그룹 부회장엔 윤창운 대표

경계영 2021. 10. 2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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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이 예년보다 한 달 빠르게 임원 인사를 단행하며 내년 준비에 나섰다.

코오롱글로벌의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끈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를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젊은 세대를 대거 등용하는 등 혁신도 꾀했다.

이번 인사에서 윤창운 대표가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그룹 내 부회장은 안병덕 ㈜코오롱(002020) 대표(부회장)까지 총 2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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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선제적 경영전략 수립
윤창운 대표, 코오롱글로벌 성과 인정
상무보 21명 중 18명이 40대 '젊은피' 발탁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오롱그룹이 예년보다 한 달 빠르게 임원 인사를 단행하며 내년 준비에 나섰다. 코오롱글로벌의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끈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를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젊은 세대를 대거 등용하는 등 혁신도 꾀했다.

코오롱그룹은 2022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29일 실시했다. 인사를 예년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위드 코로나’ 시대로의 변화에 맞춰 선제적으로 경영 전략을 수립하겠다는 취지다.

윤창운 신임 코오롱그룹 부회장. (사진=코오롱)
이번 인사에서 윤창운 대표가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그룹 내 부회장은 안병덕 ㈜코오롱(002020) 대표(부회장)까지 총 2명으로 늘어났다. 윤 신임 부회장은 8년 동안 코오롱글로벌을 경영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고 풍력·모듈형건축 사업 등 신사업을 본궤도에 올린 성과를 인정 받았다. 그는 안 부회장과 함께 그룹 경영 총괄할 전망이다.

신임 코오롱글로벌 대표는 김정일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맡는다. 김정일 대표 내정자는 코오롱글로벌의 미래 성장과 신사업을 견인할 적임자라는 것이 코오롱그룹의 설명이다.

이외에 이진용 코오롱베니트 대표(부사장)은 사장으로, 방민수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전무)와 장재혁 LSI/MOD 전무는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코오롱그룹은 “이번 인사는 자율책임경영의 큰 틀 아래 성과엔 반드시 보상이 따른다는 성과주의 원칙이 반영됐다”며 “과감한 세대교체와 능력 있는 40대 신임 임원 발탁을 통해 그룹의 역동적 성장을 꾀한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계열사들의 목표 초과 달성 성과를 반영해 큰 폭으로 이뤄진 신임 임원 승진 인사에서 젊은 세대가 대거 발탁됐다. 신임 상무보 21명 가운데 18명이 40대로, 40대 신임 임원의 비중이 85%를 넘어 미래 성장을 위한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변화를 꾀하도록 했다.

승진한 여성 임원은 총 4명이었다. 골프패션 브랜드 사업을 맡고 있는 문희숙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상무보가 상무로, 김정인 ㈜코오롱 수석이 상무보로 각각 승진했다. FnC부문에서 프리미엄 골프패션 브랜드 지포어(G/FORE)의 김윤경BM과 여성복 럭키슈에뜨의 장정애BM도 각각 상무보로 승진했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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