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동네방네 소문내나"..빗썸, 채용 불합격자 '단체 메일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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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명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공개채용 불합격자를 단체 이메일로 통보해 80명 이상의 명단이 무단으로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정보기술(IT) 업종에 종사하는 A 씨는 지난 27일 빗썸 경력직 공채 1차 면접 불합격자 이메일을 받고 깜짝 놀랐다고 오늘(29일) 언론에 제보했습니다.
A 씨에 따르면 불합격 통보 메일에는 자신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 외에 다른 불합격자들의 명단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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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명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공개채용 불합격자를 단체 이메일로 통보해 80명 이상의 명단이 무단으로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정보기술(IT) 업종에 종사하는 A 씨는 지난 27일 빗썸 경력직 공채 1차 면접 불합격자 이메일을 받고 깜짝 놀랐다고 오늘(29일) 언론에 제보했습니다.
A 씨에 따르면 불합격 통보 메일에는 자신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 외에 다른 불합격자들의 명단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빗썸 측에서 개인별로 메일을 전송하지 않고 단체 메일 처리해 '받는 사람' 목록에 다른 불합격자들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가 고스란히 드러난 겁니다.
불합격자 상당수는 다른 회사에 재직 중이어서 경력직 공채 지원 사실이 알려지는 걸 꺼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좁은 IT 업계 특성상 많은 종사자가 서로 잘 아는 사이인데 명단이 유출돼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게다가 1차 불합격 내용을 담은 이 메일은 2차 면접일이었던 26일보다 하루 늦게 발송돼 불합격자들을 더 황당하게 만들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탈락했다고 동네방네 소문 내는 거냐", "이건 명백한 개인정보 유출이다", "각사 인사팀에서 정보 수집할 듯" 등 이번 사태에 분노하는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빗썸 관계자는 "직원의 실수로 개인 메일을 단체로 보냈다"며 "사고 당일 밤늦게까지 당사자들에게 모두 전화해 사과하고 피해보상을 약속했다. 일부는 피해보상보다 직접 사과를 원해서 인사부서 직원들이 일일이 찾아보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많은 인원을 한꺼번에 선발하는 과정에서 신입 직원이 컴퓨터 마우스를 잘못 클릭하는 바람에 문제가 발생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블라인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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