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은 사람들이 무증상 전파" 英 연구에 의료계 촉각

호준석 2021. 10. 2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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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을 다 맞은 사람들이 무증상 전파를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에서 나와 각국 의료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연구팀은 백신을 두 번 다 맞은 사람들이 무증상 상태로 미접종 가족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할 확률이 38%, 접종한 가족에게 전파할 확률도 25%라는 연구결과를 국제의학저널 랜싯에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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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을 다 맞은 사람들이 무증상 전파를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에서 나와 각국 의료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연구팀은 백신을 두 번 다 맞은 사람들이 무증상 상태로 미접종 가족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할 확률이 38%, 접종한 가족에게 전파할 확률도 25%라는 연구결과를 국제의학저널 랜싯에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백신을 두 번 맞은 사람은 델타 바이러스 감염 확률이 낮아지지만 없어지는 것은 아니고, 감염되면 더 빨리 이겨내긴 하지만 보유하는 최대 바이러스 양은 미접종자와 비슷하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백신을 안 맞은 사람들이 주변의 맞은 사람들 덕분에 감염 위험이 사라졌다고 기대할 수 없다는 뜻이라며, 특히 많은 사람이 실내에 밀집하는 겨울이 오기 전에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구팀은 또 이런 결과가 접종률이 높은 나라에서도 많은 델타 변이 감염자가 나오고 있는 이유를 설명해 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 BBC는 이 연구를 토대로 백신이 사망이나 중증 예방에는 탁월하지만 감염 차단에는 효과가 덜하고, 이런 추세는 델타 변이가 지배종이 된 뒤 두드러진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호준석 (june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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