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 · 홍준표 '이재명 구속 발언', 검찰 공화국 속내냐"

고정현 기자 2021. 10. 2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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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최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구속해야 한다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검찰 공화국을 만들겠다는 거냐'며 맹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오늘(29일)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이 자기가 되면 '이재명 후보를 구속시키겠다', 홍준표 의원은 '인수위 기간에 구속시키겠다' 이런 발언을 하는 데 아연실색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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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최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구속해야 한다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검찰 공화국을 만들겠다는 거냐'며 맹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오늘(29일)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이 자기가 되면 '이재명 후보를 구속시키겠다', 홍준표 의원은 '인수위 기간에 구속시키겠다' 이런 발언을 하는 데 아연실색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철저히 수사하라곤 할 수 있지만, 대통령(선출)이 검찰총장을 뽑는 거냐"고 꼬집었습니다.

송 대표는 또 "공수처에 손준성 수사하라고 했더니 그걸 갖고 정치개입이라고 떠들던 윤 후보가 '자기가 대통령이 되면 이재명을 구속시키겠다'는(발언을 했다)"며 "법률가로서의 지식을 가진 사람인지 의심스러운 얘기"라고 지적했습니다.

덧붙여 "철저히 수사해서 증거가 나오면 처벌하라고 할 수는 있지만, 무슨 근거를 갖고 이렇게 여론재판식으로 하는가"라며 "대단히 협박 정치고 스스로 검찰 독립 떠들던 후보들이 대통령이 되면 스스로 검찰을 장악해서 검찰 공화국을 만들겠다는 자기의 복심을 그대로 표현한 것 아닌가"라고 되물었습니다.

민주당 박성준 의원은 CBS 라디오에 나와 "윤석열 후보도 그렇고 홍준표 후보도 역시 검사 출신인데 정치인, 대통령 후보의 모습이 아니라 아직까지 검사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고정현 기자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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