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타이완 총통 "미군 주둔해 있다"는 말에 중국 '펄쩍'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미국 CNN 방송과의 회견에서 타이완에 미군이 주둔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숫자가 많지는 않다고 했지만 타이완 총통이 미군 주둔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화한 겁니다.
차이 총통은 또 미군이 타이완의 방어를 도와줄 것으로 정말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지난주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중국이 타이완을 침공하면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젠 사키 / 백악관 대변인 (지난 22일) : 미국은 평화적 수단 이외의 방법으로 타이완의 미래를 결정하려는 모든 시도를 서태평양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할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에 타이완에 대한 약속은 바위처럼 단단하다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동아시아 정상들의 화상 회의에서 리커창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대놓고 한 말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오히려 미국이 타이완 해협의 평화 를 해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타이완에 미군이 주둔하는 것에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타이완과 미국의 어떤 형태의 공식 왕래와 군사적 연계도 단호히 반대합니다.]
중국은 이번 주 타이완 방공식별 구역에 공격용 헬기를 처음으로 들여보냈습니다.
타이완 상륙 작전을 위한 훈련을 하면서 압박 수위를 높이려는 겁니다.
[조셉 우 / 타이완 외교부장 : 타이완 상황은 최근 더 긴장이 높아지고 더 위험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의 공식 보고서에는 타이완 주둔 미군이 해병 위주로 30명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타이완군의 훈련을 위해 일부 특수 부대도 주둔해 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
숫자는 적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미군의 주둔 사실이 공식화하면서 타이완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YTN 강성웅입니다.
촬영편집 : 고광
그래픽 : 우희석
자막뉴스 : 이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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