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새 이사진 선임안 부결..의결정족수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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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의 새 이사진 선임안이 무산됐다.
남양유업은 29일 강남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승언 수석본부장, 정재연 세종공장장, 이창원 나주공장장 등 3명을 사내이사로 선임할 계획이었다.
남양유업은 새로운 사내이사 선임을 통한 경영 쇄신이 무산됨에 따라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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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의 새 이사진 선임안이 무산됐다.
남양유업은 29일 강남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승언 수석본부장, 정재연 세종공장장, 이창원 나주공장장 등 3명을 사내이사로 선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날 의결 정족수 미달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부결됐다.
주총 결과는 법원이 홍 회장 일가의 의결권 행사를 금지하면서 예견됐던 일이다.
앞서 사모펀드 운영사 한앤컴퍼니는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일가의 주총 의결권행사를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50부는 이를 일부 인용하면서 한앤컴퍼니 손을 들어줬다.
홍 회장과 한앤컴퍼니의 매각 협상 결렬 배경과 관련해 일각에선 홍 회장 측이 남양유업의 카페 브랜드 '백미당'과 오너 일가의 자리 보전을 요구했고, 이와 관련해 구두로 나눈 사전 합의사항이 지켜지지 않은 것이 이유가 됐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남양유업은 새로운 사내이사 선임을 통한 경영 쇄신이 무산됨에 따라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오늘 임시주총을 통해 이사회 재편을 추진하려고 했지만 안됐기 때문에 향후 회사 운영 방향을 오후 이사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조혜령 기자 tooderigir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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