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PGA 버뮤다 챔피언십1 R 이븐파 컷통과 청신호

배상문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출전에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배상문은 29일 오전(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71타 이븐파로 공동 34위에 올라 컷 통과 가능성을 높였다. 공동선두인 브랜던 해기, 채드 레이미(이상 미국)는 6언더파 65타. 일몰로 출전자 125명 중 13명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고 배상문은 공동선두를 6타 차로 쫓고 있다.

배상문은 전역 후 2017∼2018시즌 PGA투어에 복귀했지만 부진해 출전권을 잃었고 2부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상위권이 대거 불참했고 배상문은 올 시즌 처음 PGA 무대에 섰다.

강풍이 부는 가운데 치러진 1라운드에서 배상문의 샷 정확도는 썩 높지 않았지만, 그린 플레이가 잘 풀렸다.

노승열은 2오버파 73타로 첫날 일정을 끝냈다. 버디를 4개 잡았지만 보기 6개가 나왔다. 노승열은 지난해 1월 군 복무를 마치고 PGA투어에 복귀했다. 지난 시즌 6개 대회에 나섰지만 발레로 텍사스 오픈의 공동 54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올 시즌도 3개 대회에 출전해 2차례 컷 탈락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4언더파 67타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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