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활유사업이 끌고 배터리가 밀고..SK이노, 3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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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올해 3분기 윤활유, 배터리 사업 호조에 힘입어 6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달성했다.
특히 배터리 부문은 분기 최대 매출액을 또 한번 경신하며, 연간 3조원대 매출 달성을 눈앞에 뒀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3분기 매출액 12조3005억원, 영업이익 618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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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활유 영업익 3293억 '역대 최고'
배터리 매출 8000억원대로 '껑충'
SK이노베이션이 올해 3분기 윤활유, 배터리 사업 호조에 힘입어 6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달성했다. 특히 배터리 부문은 분기 최대 매출액을 또 한번 경신하며, 연간 3조원대 매출 달성을 눈앞에 뒀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3분기 매출액 12조3005억원, 영업이익 618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8조4192억원) 대비 46.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이번 실적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SK이노베이션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4520억원으로 전망했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윤활유 사업은 지난 분기에 이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329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미국·유럽 등에서 판매량이 늘었고, 시황 개선으로 마진이 증가한 덕분이다.
석유사업은 유가 상승 및 석유 제품 마진 개선에 힘입어 2분기보다 575억원 증가한 290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화학사업의 영업이익은 석유화학 제품의 스프레드 하락에 따른 마진 감소와 유가 상승에 따른 동력비 증가 영향 등으로 2분기 대비 835억원 감소한 844억원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국제 유가 상승, 판매 물량 증가 및 판관비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28억원 증가한 16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배터리 부문의 외형 성장이 두드러졌다. 배터리사업의 매출액은 올해 상반기 양산을 시작한 중국 옌청·혜주 공장의 가동률 상승으로 전년 동기(4860억원)대비 약 68.1% 증가한 816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3분기 8000억원대의 매출액을 추가하며, 올해 연간으로는 3조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제1공장 및 유럽 제2공장이 본격 양산에 돌입하게 되는 내년에는 6조원 중반대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4분기에도 윤활유 시장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코로나19 영향 완화로 정제마진이 개선돼 석유사업 부문에서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배터리 사업도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은 “전사 포트폴리오의 균형이 시너지를 내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만큼, SK이노베이션이 추진하는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력이 빨라질 것”이라며 “그린 사업으로의 전환을 강력하게 추진함으로써 더 큰 수확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이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기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로부터 ESG 종합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ESG 종합평가를 받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평가대상 기업 765개사 중 14개사만이 A+ 등급을 획득했다. 김지윤 기자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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